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4일 (수)
전체메뉴

안상수 “광역시 승격, 자치권 확대 도와달라” - 노회찬 “노사화합 창원형모델 함께 개발하자”

창원시청서 정책간담회 가져…현안 추진·국비 확보 협력키로

  • 기사입력 : 2016-05-27 07:00:00
  •   
  • 메인이미지
    안상수 시장과 노회찬 국회의원 당선인이 26일 창원시청 시정회의실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안상수 창원시장과 노회찬 국회의원 당선인이 26일 오전 창원시청에서 정책간담회를 갖고 현안사업 추진과 내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해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13 총선에서 당선된 창원지역 당선인 5명 중에서 가장 먼저 지역 자치단체장과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라 주목을 받았다.

    ▲안 시장 발언= 안 시장과 노 당선인은 17대 국회 때 법사위에서 함께 일을 했다. 당시 안 시장은 법사위원장을 맡았다. 안 시장은 이런 인연을 먼저 꺼내며 “당시에 노 의원을 좋아하고 존경했는데, 고향 창원에서 시장과 의원으로 만날 줄은 몰랐다”며 “묘한 인연이다”고 미소 지었다.

    안 시장은 “노 당선인이 이번 총선에 창원에 출마할 것이다는 소문이 돌면서 기업인들이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합리적인 분’이라고 말씀드리면서 ‘걱정하지 마라’고 했다”며 덕담했다.

    그는 조선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중앙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창원시가 광역시에 버금가는 시세를 갖추고 있음에도 인구 5만, 10만의 기초자치단체와 다를 바 없는 권한으로는 광역행정 수요에 대응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창원광역시 승격과 지방자치권 확보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안 시장은 “역동적 협력을 바탕으로 창원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초당적 협치를 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노 당선인 발언= 노 당선인은 소속당은 다르지만 창원시 발전에 여야가 따로 없고 협력하는게 우선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가 추진하는 현안사업에 대해 지원이 필요한 사항은 적극 협력하기로 하고, “조선산업 구조조정 여파로 제조업 역시 고통을 겪고 있는데 창원시가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나서서 일자리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 구조조정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일방적인 희생보다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노동자와 사용주, 지역사회가 고통을 나누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노사화합 창원형 모델’ 개발을 제안했다.

    노 당선인은 “지방자치가 아직 걸음마 단계로 자치권을 확대해야 하는데 공감한다”며 “광역시 승격을 포함한 발전방안을 함께 고민하자”고 했다.

    그는 “창원지역에 기업을 운영하는 친구가 여러명 있다. 기업이 잘돼야 직원들도 좋은 기회가 생기고 시민도 좋다”며 “여야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훈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종훈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