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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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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양식장 ‘원격 모니터링’으로 관리한다

도, 정보통신기술 기반 어장관리시스템
2018년까지 가두리양식장 240곳에 보급

  • 기사입력 : 2016-05-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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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으로 양식업에 필요한 해황 정보를 휴대폰이나 PC를 통해 실시간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다.

    경남도는 30일 전국 최초로 안전한 양식환경 제공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기반 어장관리시스템을 양식장에 확산 보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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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혜의 양식환경 조건을 갖춘 남해안에는 다양한 양식업이 발달해 왔으나, 적조 등 자연재해와 수산물 수입 자유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도는 양식어업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ICT 기반 어장관리시스템을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에 걸쳐 가두리양식어장 240곳에 보급한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한 이 시스템은 로봇 기반 수질측정, 고화질 CCTV,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폰 앱, LTE 기반의 무선통신망, 자동 사료급이기 등으로 돼 있다. 그동안 시범운영 단계에서 문제점을 보완해 관리가 쉽고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2014년까지 23억원을 들여 31곳에만 설치할 정도로 고가였으나, 지금은 1곳에 1000만원 정도면 설치가 가능하다. 도는 24억원을 들여 저수온 취약어종 해상가두리부터 우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수온과 용존산소 등의 해황정보나 양식장 관리를 위해 관리인이 항상 거주했으나, 이 시스템 도입으로 해황정보와 양식장 관리를 원격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자연재해나 주·야간 도난을 예방할 수 있어 양식장 관리를 개선하고, 재해 예측으로 대비가 가능해 어민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종우 도 해양수산국장은 “적조, 저수온에 대비한 가두리 현대화 시설과 실시간 어장환경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어장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양식업의 경쟁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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