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6일 (금)
전체메뉴

[어떻게 돼갑니까?] 산청·생초 지방상수도 통합 및 확장공사

공정률 80% ‘순항’… 내년 1월부터 수돗물 공급
2010년 12월부터 297억 들여 취·정수시설 증설, 관로 매설
이달말 완공 후 6개월 시험가동…제외됐던 12개 마을에도 공급

  • 기사입력 : 2016-06-02 22:00:00
  •   
  • 내년부터 산청군 산청읍, 오부면, 생초면 주민들은 맑고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청군이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청·생초 지방상수도 통합 및 확장공사가 지난 2010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올 연말 완공 목표로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메인이미지
    산청·생초 통합정수장 조감도.

    ◆사업 개요= 군은 기존 정수장 시설의 노후화, 정수처리 시설의 능력 저하로 상수도 시설 용량이 한계에 도달함에 따라 안정적인 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해 분산된 시설을 통합·증설하는 산청·생초 지방상수도 통합 및 확장공사를 하게 됐다.

    생초면 신연리 산 14-1 일원에 29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급수량 5500t으로 취·정수시설을 증설하고, 송·배수관로 24.7㎞를 매설한다.

    ◆추진 과정= 이 공사는 연쇄적으로 발생한 하도급 업체의 부도로 정상 추진되지 못했는데, 지난 2014년에는 시공업체 삼익진흥건설이 부도로 파산하는 등 애로를 겪었다.

    이 때문에 자재비, 노무비, 장비사용료 등의 체불로 하도급 업체와 건설노동자의 파업이 장기화돼 2014년에 약 10개월간 공사가 중단된 적도 있다.

    군은 건설노동자에 대한 임금 정산 및 정산 잔액에 대한 공탁 처리 등 적극적인 중재를 통해 하도급 업체에 대한 체불금을 정리하고 시공보증회사인 일산종합건설(주)과 재계약해 지난해 4월부터 사업을 재개해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체불임금에 따른 파업 장기화로 기간 내 사업을 준공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시공기간 단축을 위해 특단의 노력을 기울였다. 일산종합건설도 현장을 능동적으로 관리해 건실 시공과 공사기간 단축에 전력을 다한 결과 당초 공사 기한인 올 연말까지 모든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기대효과= 군은 이달까지 정수장 공사를 완료하고 6개월의 시험가동과 시설 보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산청읍, 오부면, 생초면 미급수지역에 맑고 깨끗한 지방상수도를 공급한다.

    또 상수도 기본계획상 산청·생초 통합정수장 급수구역에 거주하고 있지만 이번 공사 계획에서 제외됐던 생초면 7개 마을과 오부면 5개 마을 등 12개 마을에 대한 지방상수도 확장공사를 연계 추진함으로써 이번 공사 준공과 동시에 이들 마을에도 상수도가 공급될 계획이다.

    정태식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앞으로도 환경부와 경남도 등 관련 부서와 적극 협의를 통해 지방상수도 공급지역을 늘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윤식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