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역전승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경남FC가 이번에는 강원FC를 상대로 ‘탈꼴찌’에 도전한다.

경남FC는 8일 오후 7시 춘천 송암레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6라운드 강원FC와 일전을 치른다.

강원FC는 9승1무3패(승점 28)로 한 경기를 더 많이 치른 안산무궁화 (9승2무3패·승점29)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최근 6경기 동안 4승1무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경남에게는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다. 반면 심판매수 등으로 시즌 승점 10점 삭감의 징계를 받은 경남은 승점 7점(5승2무7패)을 기록하며 현재 10위인 고양(승점 8점)에 이어 리그 최하위인 11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경남은 지난 3월 올 시즌 홈 개막전에서 강원을 만나 송수영의 결승골로 1-0 승리한 경험이 있고, 역대 통산전적에서도 2승3무로 앞서있는 등 강원에게는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 이번 경기를 통해 반드시 강원을 잡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경남은 선제점을 먼저 얻어내면 대체적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는 경향이 있어 초반 기선 제압에 힘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개인 득점 순위 5위에 올라 있는 강원의 최진호와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정승용 등은 경계대상이다.

한편 경남은 강원과의 원정 경기 이후 오는 11일 오후 5시 양산종합운동장에서 대전시티즌과 맞대결을 벌인다. 김언진 기자 hope@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