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8일 (목)
전체메뉴

[@갱남늬우스] SNS에서도 통영 인간문화재 소목장 공방 지키기 운동

오늘 오후 3시 통영서 반박 기자회견

  • 기사입력 : 2016-06-08 14:21:04
  •   

  • SNS(소셜네트워크)에서 통영의 국가무형문화재 추용호(66·중요무형문화재 제99호) 소목장 공방 지키기 운동이 뜨겁습니다.

    메인이미지'소목장 공방 지키키' 페이스북 페이지.

    지난 7일 페이스북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추용호 소목장 공방 지키기(이하 소목장 공방 지키키)' 페이지(https://www.facebook.com/국가무형문화재-추용호-소목장-공방-지키기-173776519691962/)가 개설됐는데요, 통영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이 페이지는 인간문화재 추용호 소목장의 공방의 철거 소식을 전하며 이를 반대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통영 도천동에 위치한 추용호 소목장의 공방은 조선시대 삼도수군통제영 12공방 중 하나로 120년 역사가 담긴 곳인데요, 통영시가 지난 5월 30일 도심에 길을 내기 위해 공방을 강제 철거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계획도로에 편입된 추 장인의 공방은 50㎡(15평)로 보상금 7000여 만원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 장인은 현재 공방 앞에서 천막 농성을 하며 철거에 항의하고 있고, 뜻을 같이 하는 지역민들과 문화 관계자들도 1인 시위와 SNS 운동 등을 통해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소목장 공방 지키기'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공방 현장 소식과 이에 반대하는 다양한 지역민과 문화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담고 있는데요, 개설 하루 만에 수 백명의 팔로워가 생겼습니다.

    한편, 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지역은 상습침수 지역으로 지역민의 재산상의 피해를 입고 있어 주민들의 생명 및 재산 보호를 위해 도시계획도로 개설이 필요하다"며 "추 장인과 협의했지만 공방 이전 등 요구에 무리가 있고 법적으로 불가피하다"고 밝혔네요.

    '소목장 공방 지키기' 시민모임은 오늘(8일) 오후 3시 통영 추용호 소반장 생가공방 철거 반대와 추용호 장인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해 페이지를 통해 공유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고운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