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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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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국립한국문학관이 창원에 들어서야 하는 이유

경제성·접근성·환경성 등 최적 입지
유명 문인·문학관 많아 시너지 효과
시, 마산해양신도시 부지 내 건립 추진

  • 기사입력 : 2016-06-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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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는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립한국문학관 건립부지 우선협상대상 후보지 공모에 마산만을 매립해 만든 인공섬인 마산해양신도시 부지(64만㎡) 내 2만㎡부지를 구획화해 응모했다.

    ◆최적의 입지= 대상부지는 해양 매립을 통해 조성된 평탄한 부지로 경제성 및 부지확보 용이성, 확장성, 연계성, 접근성, 환경성 등 문체부에서 제시한 국립한국문학관 입지 여건을 모두 만족하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특히 창원시 소유의 해양신도시 공원부지(15만㎡) 내 문학관을 조성할 경우 향후 중장기 수요에 따라 확장 가능성이 높고, 부지 및 기반 시설 조성비 등이 도시개발 사업에 이미 포함돼 있어 관련 소요비용을 문학 연구 인력양성 및 문학행사 지원 등의 문학관 조기 활성화를 위한 예산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대상부지 40분 거리에 김해공항이 위치해 있으며, 국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국내 타 도시와 3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한 KTX역을 3개(창원역, 창원중앙역, 마산역)나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교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문학인 및 관광객, 일반시민 등 다양한 계층의 접근성이 높고, 국제행사 개최 시 대규모 유동인구 유입에 적극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마산해양신도시는 현재 복합개발시행자를 통해 세계적 규모의 미술관 설치, 문학 테마공원, 소극장, 콘서트 홀 조성 등을 위한 실시협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립한국문학관 유치를 통해 부지 내 문화시설을 집적화할 계획이다.

    ◆문학관 가장 많아= 창원은 고전문학에서 현대문학에 이르기까지 기라성 같은 문인들을 배출했고, 결핵문학, 공단문학 등 창원만의 독특한 지역색이 녹아있는 문학사조를 계승·발전시키고 있으며 현재도 600여 문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창원은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지역문학관(4개소)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남문학관, 김달진문학관 등 지역문학관을 중심으로 타 지역 지역문학관과의 문학 네트워크 구축과 콘텐츠를 교류하고 있다.

    또 세계아동문학축전 등을 개최해 유럽, 아시아 등에서 창원과 한국의 문학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창원시는 국립한국문학관 유치를 통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문화·관광산업 육성 발전전략’ 및 ‘문화예술특별시 선포’와 연계해 시민밀착형 문화예술정책, 문화예술 도시환경 조성, 문화·관광산업 육성, 문학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립한국문학관 전담부서 신설 및 관광문화담당관 및 문화예술과, 관광과 등 관련부서 기능 강화, 문화 및 관광 기능별 예산을 투입한 행·재정적 지원, 대중교통 개편 및 문학적 도시경관 조성, 편리한 정보체계 마련 등 관련 인프라 구축, 서항지구 친수공간 및 돝섬 유원지, 창동 상상길 등 지역자원과 연계한 문화·관광 상품개발 등 다양한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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