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쫀득·고소한 ‘고성 하모’ 지금 맛보세요!

자란만 일대서 하루 1t가량 잡혀
6~8월 육질 최고… 1㎏당 2만원선

  • 기사입력 : 2016-06-24 07:00:00
  •   
  • 메인이미지
    양파와 함께 먹으면 맛있는 하모회.


    여름철 고성군의 특색 있는 보양식이 있다. 6월이 되면 전국의 미식가들은 하모를 찾아 고성으로 찾아온다.

    고성군 자란만에서 나오는 갯장어인 하모는 쫄깃하고 고소한 식감으로 인기가 높다. 5월부터 9월까지 잡히는 갯장어는 남해안 일대에서만 서식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고성 자란만에서 잡히는 것을 최고로 친다.

    고성 갯장어는 매일 새벽 50여 척의 배가 자란만 청정해역에서 1t가량을 잡아 올리고 있다. 현재 시가는 ㎏당 2만원 선.

    갯장어는 예리한 이빨과 강한 힘을 가지고 있어 한 번 물었다 하면 잘 놓지 않는 습성 때문에 일본말 ‘물다’의 하무에서 유래해 하모라 불린다.

    갯장어는 깊은 바다에 서식하다 산란을 위해 남해안 연안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양식을 할 수 없는 어종이다. 특히 여름철 일반 생선들은 알을 품어 육질이 좋지 않지만 갯장어는 이때가 가장 육질이 좋아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갯장어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각종 채소와 함께 회로 먹는 방법이 최고로 꼽힌다. 갯장어를 잘게 썰어 초고추장이나 고추냉이 간장에 찍어 양파, 상추 등의 채소로 싸서 먹으면 입안 가득 차는 달고 고소한 맛이 매우 좋다. 고성읍 철뚝영어조합법인 박형준 대표는 “갯장어는 뼈가 부드럽고 영양가가 제일 많은 6월 중순부터 8월 중순이 제철이다”고 말했다. 김진현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진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