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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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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30일 집단휴원…학부모 ‘발동동’

국·공립유치원보다 지원 적어 반발

  • 기사입력 : 2016-06-2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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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의 맞춤형 보육정책에 반발한 민간어린이집에 이어 도내 271개 사립유치원이 오는 30일 집단휴원을 예고해 학부모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26일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에 따르면 전국 한유총 소속 사립유치원들은 최근 휴원을 결의하고 오는 30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 모이기로 했다. 참가 인원은 3만명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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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립유치원이 국·공립유치원과 비교해 정부 지원을 적게 받고 있다는 것이 집회를 개최하게 된 이유다. 정부 지원금은 국·공립 유치원의 경우 매달 98만원(한유총 주장), 사립유치원은 22만원이다. 도내에는 현재 271곳의 사립유치원이 있으며 4만763명의 아동이 다니고 있다. 반면 국·공립유치원은 단설 유치원이 24곳, 병설 유치원이 415곳이 있고 이곳에는 1만1918명의 아동이 다니고 있다. 사립유치원 아동이 국·공립유치원보다 3배 많은 셈이다.

    민간어린이집들이 23·24일 이틀간 자율등원을 결행한 이후 사립유치원까지 휴원을 결의하자 학부모들은 아이 맡길 곳을 찾느라 분주하다.

    창원지역 한 인터넷 육아맘 커뮤니티(창원 줌마렐라)는 유치원 휴원 얘기로 떠들썩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도내 몇 곳의 유치원에서 몇 명의 선생님이 집회에 참여하는지 알아보고 있다”며 “휴원 결행시 대처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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