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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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봅시다] 경남 1호 라이온스 국제이사 선출된 김종석 355복합지구 총재협의회 의장

“세계 속에 ‘한국 라이온스 위상’ 드높이겠습니다”
소속지구 추천으로 내년부터 2년간 국제이사로 활동
한국·동남아 등 대표해 회원 확장·사업 지원 등 역할

  • 기사입력 : 2016-07-07 09: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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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부와 봉사는 인간으로 태어나 할 수 있는 가장 즐겁고 유쾌한 일인 것 같습니다.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조금 더 나은 삶, 그리고 잠시라도 행복하게 된다면 그게 기부와 봉사의 즐거움이 아닐까요.”

    최근 우리나라에도 기부와 봉사라는 나눔의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 나눔문화가 정착하기까지는 오래전부터 나눔의 생활화를 몸소 실천해온 선각자들이 있다.

    김종석(63) 한국 라이온스클럽 355복합지구 총재협의회 의장은 경남지역에서 오랫동안 기업을 운영하면서 ‘봉사’의 상징적 단체인 라이온스클럽을 통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해왔다. 내년에는 전 세계 17명뿐인 라이온스 국제이사에 선출될 예정이다. 경남출신으로는 제1호 국제이사가 된다. 그가 걸어온 나눔의 길을 되돌아보고 봉사에 대한 의미를 되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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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석 한국 라이온스 355복합지구 총재협의회 의장이 355-C지구 회관 입구에 있는 멜빈 존스 흉상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내년부터 한국 라이온스국제대회에 한국을 대표해 국제이사에 입후보 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제이사는 어떻게 선출합니까.
    ▲소속지구인 355-C(경남중부)지구의 추천과 355복합지구의 연차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추천을 받아 2017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하는 국제대회에서 전 세계에서 참석한 대의원들의 무기명 투표로 선출됩니다.

    -국제이사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국제이사는 내적으로는 한국을 대표하고, 외적으로는 국제협회 임원으로서 국제회장을 도와 모든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는 중요한 직책입니다. 임기가 2년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17명만 선출합니다. 특히 한국출신 국제이사는 한국뿐만 아니라 동양이나 동남아 15개국을 대표해 지역 내 회원 확장과 봉사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이 추가됩니다. 국제이사 임기가 2년으로 2년차 국제이사는 한국연합회장직을 당연직으로 맡아 임무를 수행합니다.

    -세계 라이온스에서 한국 라이온스의 위상은 어느 정도입니까.
    ▲국제라이온스협회는 전 세계 212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회원수는 142만여명입니다. 미국, 인도, 일본에 이어 한국은 회원 8만1000여명으로 4위를 차지하는 라이온스 지도국입니다. 1957년 탄생했으며, 국제이사 18명을 배출하는 등 라이온스 지도국의 반열에 있습니다.

    -라이온스가 어떤 단체인지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우리 라이온스는 세계 최대 최고의 봉사단체로 자부하고 있습니다. ‘자유, 지성, 그리고 우리 국가의 안전(liberty, intelligence, nation's safety)’이라는 슬로건과 ‘우리는 봉사한다(We Serve)’라는 모토로 지역사회와 전 세계를 위해 인도주의적 봉사활동을 펼치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입니다. 그동안 시력사업에 5000만명을 실명에서 구제했을 뿐만 아니라, 지구촌에서 발생하는 지진과 쓰나미 등 각종 재해에 라이온스가 신속히 지원해 왔습니다. 또 홍역퇴치 사업과 환경보전 사업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마약, 약물, 폭력 등에서 보호할 라이온스퀘스트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라이온스 활동을 하면서 어떤 일을 해왔습니까.
    ▲클럽 회장 재임 때 사랑의 나눔집 무료급식 활동, 자매학교 지정 장학금 전달, 독거노인 명절 쌀나눔 봉사, 불우이웃돕기를 정기적으로 해왔으며, 자매마을의 현장체험 학습을 하기도 했습니다. 총재 재임시에는 클럽이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국제협회에서 LCIF(Lions Clubs International Foundation)교부금을 받아 장애인, 취약계층 수송차량 4대 기증, 장애인 및 이웃돕기 기금 조성과 헌혈봉사를 위한 라이온스 및 라이온스 가족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습니다. 그리고 LCIF기금 모금운동으로 64만7112달러를 기탁했으며 현재는 355복합지구 의장으로서 열심히 봉사하고 회원 증가를 위해 각 지구간, 총재간 소통하고 화합하도록 교육과 모든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라이온스 60년사에 처음으로 인도주의상인 ‘The Friend of Humanity 상’을 수상했는데 앞으로 봉사활동 계획은?
    ▲큰 상을 수상해 대단히 부끄럽고 또 개인적으로 영광입니다. 변화 속에 가치관을 정립해 지역사회에 사랑받는 라이온스가 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면서 한국라이온스 위상을 정립하고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기부활동으로 경남 24호(전국 237호) 아너소사이어티에도 가입했습니다. 평소 기부에 대한 생각과 활동은 어떻게 하시는지요.
    ▲기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즐겁고 유쾌한 일인 것 같습니다.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조금 더 나은 삶, 그리고 잠시라도 행복하게 된다면 그게 기부의 즐거움이 아닐까요. 그래서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됐고, 라이온스활동을 하면서 전 세계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용하도록 꾸준히 국제협회에 LCIF기금을 기탁하고 있습니다.

    -평생 기부와 봉사를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계기가 있다면.
    ▲제가 나고 자란 지역사회에서 기업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서 얻은 부분을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하게 됐습니다. 기업은 스스로 커진 것이 아닙니다.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커진 것입니다. 저는 평소 기업의 커진 몫의 일부는 당연히 지역사회의 몫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지역사회 발전이 곧 기업의 발전인 것입니다.

    -봉사란 무엇이며, 봉사로 얻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한마디로 나의 소중한 것을 함께 나누는 사랑입니다. 봉사(奉仕)의 사전적인 의미는 국가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해 자신을 돌보지 아니하고 애쓰는 것이지만, 남을 이롭게 하면 결국 나에게 이로운 것입니다. 봉사는 내 자신의 복 농사를 짓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은 혼자서 살 수 없기에 서로 돕고 배려해 가면서 더불어 살아가야 하겠지요.

    -앞으로의 계획은.
    ▲예전과 달리 한국 라이온스클럽이 지역사회로부터 외면받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존경받는 봉사단체가 되도록 변모해야 합니다. 한국 라이온스클럽이 세계 속에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에필로그
    김 의장이 라이온스에 입문해 총재와 복합지구 의장을 거쳐 국제이사와 한국연합회장까지 맡게 된 것은 만사를 제쳐두고 라이온스 일에 열정을 쏟았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회사 운영에 소홀하면서 손실도 있었고, 가정에도 소홀해져 아내로부터 그만두라는 압력(?)까지 받기도 했다. 하지만 사회봉사는 ‘의무이자 보람이고 명예이며 운명’이라는 생각으로 남은 인생, 라이온스를 통해 더 많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눔 문화가 더 확산돼야 하고, 봉사하는 사람이 우대받고 존경받는 사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도 남겼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 김종석 한국 라이온스클럽 355복합지구 총재협의회 의장
    1953년 함안 출신으로 마산고와 영남대 법정대학을 졸업했다. 현재 함안에서 ㈜승일레미콘, ㈜대한아스콘, ㈜재승개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에서 체육회는 물론 각종 봉사활동을 해오다 지난 2006년 라이온스에 가입해 마산위드 L.C 회장, 지구 재무부총장, 2지역 부총재, 지구1부총재, 355-C(경남중부)지구 총재, 의장 등을 역임했다. 경남 24호(전국 237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으며, 내년 세계 17명뿐인 국제이사 선출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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