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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풍수지리] 높은 수익률의 주인공! 공장풍수

  • 기사입력 : 2016-07-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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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군 동의보감촌 내에 좋은 기(氣)를 받는다는 기바위가 3개 있다. 귀감석이라 하여 귀감이 되는 글자를 새긴 바위가 있고, 자신을 돌아보고 나쁜 기운을 내보내며 허약한 부위를 재생하는 능력이 있다는 석경, 복을 담아내는 그릇인 복석정이 그것이다.

    바위에는 금·은·동·철 등과 같은 성분이 함유돼 있어 각이 지거나 날카롭거나 깨어진 데가 있는 바위는 살기(殺氣)가 새어나와서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된다. 그러나 각이 없고 두루뭉술하면서 색상이 밝은 바위는 기도의 효력이 있거나 몸이 낫는 경우가 종종 있다.

    풍수는 지리(地理·어떤 곳의 지형이나 길 따위의 형편)에 영향을 끼치는 주된 요인이다. 양택(陽宅·산 사람이 생활하는 곳이나 거주지)과 음택(陰宅·무덤) 모두에 참고할 만한 고운(古云)이 있다. ‘혈전하지급공, 낙마사(穴前下之急空, 落馬死·혈 앞이 급히 공허하게 층이 지면 흉사가 난다)’라는 말이 그것이다. 양택의 경우, 전원주택을 산등성이 또는 다랑논에 짓게 되면 ‘ㄴ’자의 형상으로 층이 질 수밖에 없다. 그러면 집 뒤쪽은 흙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시멘트와 돌을 사용해 석축(石築)을 쌓는다. 하지만 시멘트와 돌은 집 가까이에 있으면 있을수록 사람에게 해를 주기 때문에 계단 형상이나 완만하게 흙을 쌓은 후, 잔디와 나무를 심어서 친환경주택이 되도록 하자. 음택의 경우, 산등성이를 용맥(龍脈)이라 하여 혈(穴)이라는 좋은 무덤자리를 찾는다. 그런데 경사진 산등성이가 오랜 세월 동안 비바람을 맞으면서 혈 앞이 높은 층이 진다면 그 아래는 지기(地氣)가 약해 흙이 서서히 없어진 곳이며 그 위는 단단한 흙이 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각이 지고 색상이 어두운 바위가 있다고 보면 된다. 다시 말하면 길지(吉地)가 아닌 흉지(凶地)라는 뜻이다.

    얼마 전 충청북도 모 공장에 풍수 감정을 간 적이 있었다. 13만2200㎡의 부지에 절반은 이미 지어서 가동을 한 지 꽤 오래된 튼실한 중견기업이었다. 공장풍수 감정의 키포인트는 공장의 전체 부지를 먼저 파악한 후, 흉풍과 살기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건물배치를 하는 것이다. 모든 기운(살기, 생기)은 외부에서 공장 사무동 등을 거쳐 내부로 들어간 다음 최종적으로 임직원의 입과 코로 들어가는데, 만일 생기가 아니라 살기라면 나쁜 영향을 미친다. 아무튼 전체 부지에 적정한 배치가 가장 중요하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ㄷ’자형 배치가 이상적이다. 본관을 기준으로 좌·우측에 건물이 있으면 좌청룡과 우백호가 되어 흉한 기운을 막아주며, 앞과 뒤쪽에 건물이 있으면 좋지만 만일 없다면 조산비보(造山裨補·흙을 돋우어서 나무를 심어 나쁜 기운을 막음)나 동수비보(洞藪裨補·상록수를 심어 나쁜 기운을 막음)를 해서 차폐시키면 된다. 그런데 공장의 정문은 최대한 좁히는 것이 좋지만 여건상 어렵기 때문에 정문의 양쪽에 큰 나무를 심어두면 생기(生氣)가 들어와서 공장에 활기를 넣어 주고 흉한 기운은 빠져나가게 한다. 부지가 넓으면 바닥 전체를 시멘트로만 하기보다는 잔디를 심고 벤치와 함께 나무를 심어두면 직원들의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편안해질 것이다. 건물지붕과 벽은 자극적인 색상(빨간색·주황색)보다 차분한 색상(하늘색·아이보리색)이 좋다. 만일 후문이 있는 공장이면 바람이 통할 수 없도록 밀폐형 대문을 설치해야만 한다.

    주재민 화산풍수지리연구소장

    (화산풍수·수맥·작명연구원 055-297-3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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