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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칼럼] 경제위기 시대, 성공취업 기본을 위하여…- 이영희(창원 삼일직업전문학교장 법학박사)

  • 기사입력 : 2016-07-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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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는 영국의 브렉시트로 인해 우리에게 미칠 부정적인 영향, 순탄치 않은 대북정책, 아시아 주변국 특히 일본, 중국과의 경제협력 및 경쟁관계 등 외부적인 불안요소가 겹쳐 서민경제 특히 취업난에 직접적인, 현실적인 고통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경남은 한동안 호황을 누렸던 거제·통영 등의 조선업계에 닥쳐온 침체와 맞물려 우려하는 실업률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실업률 증가는 산업화·기계화로 인해 기업 전체 구인량이 줄어든 것인데, 이는 기존산업이 생성-발전-쇠퇴를 겪으면서 나타나는 저성장이 큰 몫을 하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에서도 2013년 44개, 2015년도에 추가로 16개 신직종을 발표하는 등 신성장 동력이 되는 산업 개발·육성에 전력하고 있다.

    또 정부는 청년층, 경력단절여성, 중장년 등 각 부문별로 일자리 창출사업을 지원하고 한편으로 개인의 적성 및 역량 파악과 직업능력 강화를 위해 적성검사, 직업상담, 직업훈련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적극적 취업 지원을 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구직자들과 그 주변 조언자들도 긍정적 마인드로 구직활동을 좀 더 끈기있게, 때로는 각종 취업관련 기관의 조언을 받아서 적극적 행동으로 임해야 한다.

    그리고 구직자는 먼저 자신을 잘 진단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많은 스펙을 가지고 있든, 대학에서 무엇을 배웠든, 사회에서 어떤 경력을 가졌든, 나이가 몇 살이든 그것이 바로 기업에 활용할 수 있고 당장 실무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대다수의 기업에서 반길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청년층의 이과 전공자는 전공과목이 적성에 맞다면 눈높이를 낮추고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또 문과전공자는 전공 부문에 취업이 어려우면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적성에 맞는 다른 직종에 얼마 동안의 직업교육을 받아서 취업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경력단절여성은 자신의 전공, 근무가능시간, 가사·육아 등을 정확히 해결함과 동시에 사무직, 기능직 등으로 직업군을 분류해 전문직업인으로서의 마인드로 구직활동에 나서야 한다.

    중장년층의 구직활동은 기존의 직장에서 받았던 대우는 별개로 하고 지금 자신의 체력, 환경, 여건을 고려해 구직활동하는 것도 필수 과제이다.

    과거 사무직에 종사하다가 정년 혹은 명퇴를 했더라도 건강한 심신이라면 새로운 기술습득을 통해 적어도 향후 10년은 거뜬히 안정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그리하여 다시 얼마간의 시간투자가 필요하다고 비관하거나 부정적으로 볼 것은 아니다.

    우리는 16년의 정규교육으로 직업생활을 20여 년 해 왔다

    이제 100세 시대에 접어들어 경제활동 기간이 연장되는 것과 같이 당연히 얼마간의 시간, 노력 투자로 직업능력을 배양해 다시 경제활동을 더 할 수 있다면 이 또한 너무도 감사한 일이다.

    경제위기라는 말에 주눅 들지 말자.

    현명한 준비로 눈높이를 낮추어 취업하고 그곳에서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역할을 해 나의 가치를 높여나가다 보면 반드시 만족스러운 직장이 될 것이다. 여태까지 취업에 실패했다 하더라도 한 번 더 용기를 갖고 될 때까지 매진한다는 신념으로 도전해보자.

    일, 직업은 생존하는 동안 중요한 의미이자 최대의 가치가 아닌가.

    이영희 (창원 삼일직업전문학교장 법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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