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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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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 “마창여객 노사갈등 개입 않겠다”

“소음 등 주민 피해” 집회 중단 요청

  • 기사입력 : 2016-07-2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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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상수 창원시장이 마창여객 파업과 관련해 일절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마창여객지회는 지난 11일부터 노사간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창원시청 앞에서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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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경남신문 DB/


    지난 19일부터는 안 시장이 거주하는 아파트까지 찾아가 피켓 시위를 벌였다.

    안 시장은 마창여객의 전면파업이 장기화 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자택까지 찾아와 집회를 펼침에 따라 인근 주민들의 고통이 초래되자 지난 22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는 노사간 임금 등 근로조건에 대한 분쟁상태에 대해 직접 관여하는 것이 노사자치에 부당하게 간섭하는 것이 되므로 일절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진 안 시장의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힌 것이다.

    안 시장은 “지금까지도 개입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개입하지 않겠다”면서 “시장이 노사 당사자가 협의해야 할 임금교섭 등에 개입하게 된다면 수많은 기업의 노사 협의사항에 대해 부당한 영향력을 미치게 되는 결과를 초래 하게 될 것”이라며 선을 확실히 그었다.

    그는 “노사간의 문제는 노동자와 사용자가 합의점을 찾고 노력을 하는 것이 마땅하며, 조정·중재기구인 노동위원회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한데도 불구하고 직접 대화 당사자가 아닌 창원시청, 그리고 마땅히 보호돼야 할 이웃 주민까지 소음과 함께 집회로 인해 피해를 입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며 집회 중단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마창여객지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노사 문제에는 개입할 수 없다는 시장의 선언은 직무유기이며, 파업이 장기화하는 원인이다”고 주장했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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