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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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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벌통골마을 8가구, 이웃 떠난 자리에 꽃피웠다

폐허에 해바라기·국화 정원 등 만들어

  • 기사입력 : 2016-07-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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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시 한산면 창좌리에 있는 벌통골마을에 마을주민이 힘을 합쳐 만든 마을정원이 23일 개장했다.

    마을정원은 주민들이 하나둘 떠나면서 폐허로 방치되던 곳이다. 8가구의 지역 주민들이 뜻을 모아 마을을 단장하고 꽃을 가꾸면서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벌통골마을은 이순신 장군이 한산도 제승당에서 통제영을 설치한 후 물이 맑고 꽃이 많아 벌꿀을 생산해 공급하던 곳에서 지명이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1951년 1·4 후퇴 때는 제2신병교육대대가 있었던 곳이었다.

    마을정원 조성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만들어냈다. 규모는 다소 작지만 소담하게 꾸민 연밭과 해바라기·국화정원, 조롱박터널 등 8개의 작은 정원으로 이뤄져 있다.

    개장일인 23일부터는 여름을 더욱 여름답게 만들어 줄 해바라기꽃 정원이, 10월 1일부터는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꽃 정원이 개장되며 사계절에 맞춰 마을정원을 꾸며 언제든지 방문해도 만족할 수 있는 힐링 장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김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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