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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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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부산에 ‘드라마같은 역전승’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로 3-2 승리

  • 기사입력 : 2016-07-2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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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경남은 24일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4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 경기에서 부산에 먼저 2골을 내주고도 3-2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경남은 4연승을 질주하며 부산을 끌어내리고 리그 9위에서 8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경남은 전반전 부산에 경기 흐름을 내주며 고전했다. 부산은 초반부터 긴 패스로 경기를 느리게 풀어갔고 이에 막힌 경남은 좀처럼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경남은 전반 14분 배기종이 기습 중거리슛 등 공격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부산의 골망을 가르지는 못했다. 반면 부산은 경기 흐름을 주도하며 중간중간 날카로운 슈팅으로 경남을 위협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부산은 공격 강도를 높였고 결국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18분 포프가 정석화의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 터닝슛으로 경남의 골망을 갈랐다. 수세에 몰린 경남은 후반 22분 송수영을, 29분 마르코비치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부산은 후반 30분 장현수가 또 한번 득점하며 격차를 2-0으로 벌렸다. 승리는 완전히 부산으로 기운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경남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5분, 이호석의 패스를 받은 송수영이 왼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분위기가 살아난 경남은 이때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45분, 송수영이 부산의 오른쪽 측면에서 날린 왼발 중거리슛이 부산의 골망을 가르며 2-2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추가시간 5분, 양팀은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갔다. 후반 50분, 마지막 코너킥 찬스에서 송수영이 낮게 깔아 찬 공을 장은규가 왼발슈팅으로 성공시키며 경남은 드라마 같은 승리를 이뤄냈다.

    김세정 기자 sj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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