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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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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찜통더위… 전력수요·녹조발생 괜찮을까?

  • 기사입력 : 2016-07-2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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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후 3시 기준 전력부하 8022만㎾ ‘역대 최고’
    한전 “전력수급 이상 없지만 불필요한 사용 자제를”



    24일 밤~25일 새벽시간에 올 들어 첫 열대야 현상이 발생하는 등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25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력 부하는 약 8022만㎾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1일 오후 3시 종전 올들어 최대 전력 부하인 7820만㎾보다 높은 것이며, 역대 여름철 전력 부하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다만 전력 예비력은 여유가 있는 편이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력 예비력은 약 850만㎾를 기록해 전력 예비율은 10.9%를 기록했다.

    예비전력이 500만㎾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비상경보가 발령된다. 500만㎾부터 100만㎾ 단위로 준비→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이날 전력 수요는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점차 줄어들었다. 하지만 당분간 열대야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전력부하는 언제라도 경신될 수 있을 전망이다.

    여름철과 겨울철 모두를 포함한 역대 최대 전력 부하는 지난 1월 21일 기록한 8297만㎾다. 전력 수요는 대체로 여름보다 겨울에 더 높다.

    한국전력 경남지역본부 관계자는 “현재 전력 수급 상황은 이상 없지만, 효율적인 냉방기 사용 및 사무기기 절전 등으로 불필요한 전력 사용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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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18일 창녕군 우강마을 우강2구 배수문에서 발견한 녹조./경남신문DB/



    수온 섭씨 25도 이상이거나 물의 흐름 정체될 때 심화
    낙동강환경청 “수온 26~27도 녹조 창궐 우려” 대응 나서



    본격 무더위로 낙동강 녹조 창궐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녹조는 통상 수온이 섭씨 25도 이상으로 치솟거나 물의 흐름이 정체될 때 심화되기 때문이다.

    25일 환경부 물환경시스템에 따르면 7월 낙동강 창녕함안보 지점 남조류 세포수를 조사한 결과 4일 836cells/㎖, 11일 564cells/㎖, 18일 695cells/㎖로 조류경보 발령기준 이하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조류경보는 남조류 세포수를 기반으로 1000cells/㎖ 이상이 연속으로 두 번 나와야 경보 중 ‘관심’ 단계가 발령된다. 1만cells/㎖이면 ‘경계’, 100만cells/㎖이면 ‘대발생’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 수생태관리과 관계자는 “6월 말에서 7월 초에 걸쳐 비가 많이 왔을 때 수온이 23~24도였는데 지금은 26~27도로 올라갔다. 통상 장마가 끝나면 기온에 따라 수온이 더욱 올라가는 만큼 녹조 창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관계기관은 상수원 안전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방위 녹조대응 시스템 가동에 나섰다. 낙동강환경유역청은 항공감시와 수질·기상자료 분석 등을 통한 조류 예찰활동과 조류경보 발령시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지도·점검, 기초시설 방류수 수질 강화, 취·정수장 관리강화, 조류 직접 제거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 물관리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비상시 협업시스템 가동을 통한 수질·수량 연계대책(댐·보 증가방류)을 신속 추진해 조류 발생에 따른 상수원 피해를 예방할 방침이다.

    한편 올 들어 지난 5월 31일 창녕함안보 지점에서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6월 22일 수준이 격상된 ‘경계’ 단계가 발령된 바 있다.

    김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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