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6일 (금)
전체메뉴

경남도내 연안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

거제·통영·남해 등 전 해역에 출현

  • 기사입력 : 2016-07-27 22:00:00
  •   
  • 해양수산부는 경남·전남 전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경보를 발령한다고 27일 밝혔다.

    해파리 주의 경보는 해파리가 1개 시·군·구 이상에서 발견(보름달물해파리 기준 100㎡당 5마리 이상)되고, 민·관 해파리모니터링 발견율이 20%를 초과해 어업피해가 우려될 때 내려진다.
    메인이미지
    보름달물해파리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해파리 모니터링 분석 결과, 거제와 통영, 남해군 인근 10여개 해역에서 100㎡ 당 평균 8마리가 발견되고, 전남 장흥군, 보성군, 고흥군을 접하는 득량만과 영광군 송어도 주변 해역에서도 광범하게 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우리나라 해역에 출현하는 가장 흔한 해파리로, 6월부터 8월 사이 연안에 대량 출현해 9월부터 점차 감소하다 11월경 자연 소멸한다. 이 해파리에 쏘이면 통증과 피부 발진이 일어날 수 있다.

    올해는 높은 수온으로 예년보다 일찍 출현해 지난 6월 2일 고성군과 7월 7일 전북 전 해역에 각각 주의 경보가 내려진 바 있으며, 해수부는 해당 지역 어선을 동원해 지금까지 고성군에서 354t, 전북에서 약 80t의 보름달물해파리를 제거했다. 해수부는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라 주의 경보가 내려진 해당 해역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제거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해수욕객 쏘임 피해를 유발하는 노무라입깃해파리의 경우, 현재 주의경보 발령 수준(1개 시·군·구 이상에서 100㎡당 1마리 이상)은 아니지만 남해와 제주 전체 해역에 이 해파리가 나타나고 있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대량 출현 시 주의경보를 발령할 계획이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정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