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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김달진창원문학상에 김재근 시인 선정

  • 기사입력 : 2016-07-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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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첫 시집을 낸 김재근(사진) 시인이 제12회 김달진창원문학상을 받는다.

    김달진문학상운영위원회는 26일 김재근 시인이 시집 ‘무중력 화요일’로 제12회 김달진창원문학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이하석·신덕룡·김문주)은 심사평에서 “이번 문학상 선정은 곤궁한 지역문단에 활력을 주고 자극이 되면서도 한국시단에 새로운 물길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 시적인 것에 대한 갱신과 개성적인 시적 영토를 개진한 사례에 주목했다. 김 시인은 전통 서정의 문법이나 현실주의 경향의 시들과는 상이한 이질적 개성을 보인다. 그의 성성한 시어들이 한국시의 활로를 열어, 지역시단을 뛰게 하고 한국시단을 풍요롭게 하길 바란다”고 평했다.

    김 시인은 “‘무중력 화요일’은 새로운 시적 공간과 새로운 시간을 창조하려 한 시집으로, 그곳에 언어들을 자유롭게 풀어놨다. 한자어를 거의 쓰지 않은 것이 특징으로 한글이 가진 독특한 리듬과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함께 느끼고 싶었다”며 “앞으로 상을 빛내는 좋은 시인이 돼 소박하고 건강한 시를 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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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6년 부산에서 태어난 김 시인은 2007년 한라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으로 등단했으며 2010년 창비 신인시인상을 수상했다.

    김달진창원문학상은 구체적인 지역가치의 실천과 전망을 제시해주는 문학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최근 1년 동안 시집을 펴낸 경남 출신 또는 경남에 거주하는 문인을 대상으로 공모·심사한다.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시상식은 오는 9월 3일 창원시 진해문화센터에서 개최되는 김달진문학제 때 열린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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