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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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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지자체 공무원 3명중 1명 ‘여성’

김해·함안·하동·양산 순 많아

  • 기사입력 : 2016-07-2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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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 공무원 3명 중 1명은 여성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가 28일 발표한 ‘지방 여성공무원의 주요 인사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경남도 전체 공무원 2만2566명 중 여성은 7639명으로 33.9%를 차지했다. 시·군별로는 김해시가 45.1%(1476명 중 665명)로 여성 공무원이 가장 많았으며, 함안군 40.5%(615명 중 249명), 하동군 40.2%(605명 중 243명), 양산시 40.15%(1021명 중 409명) 순으로 많았다. 김해시의 여성 공무원 비율이 높은 것은 젊은 여성들이 공직에 많이 입문하고 있고, 사회복지직의 진출이 두드러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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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 본청의 경우 전체 공무원 4391명중 여성은 665명으로 15.1%를 기록해 경남 전체 평균과 전국 평균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공무원 29만6273명 중 여성은 9만9865명으로 33.7%로 나타났다. 지난 1995년 5만4472명(19.6%)과 비교하면 20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은 1995년 604명에서 2535명으로, 6급 이상 공무원도 2287명에서 2만3306명으로 20년 사이 10배 이상 증가했다. 향후 이들이 상위 직급으로 승진하면서 고위직 비율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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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처럼 여성 공무원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여성채용목표제와 양성평등채용목표제의 도입과 함께 시간선택제 채용으로 신규 및 경력직 여성공무원 채용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2015년 현재 소방직을 포함한 지방공무원의 육아휴직자 수는 총 8149명으로 10년 전 1192명에 비해 약 8배 늘었다. 육아휴직자 수가 늘어난 이유는 육아휴직제도 개정으로 대상범위가 확대되었고, 출산 및 육아를 장려하는 공직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저출산 해소 및 일과 가정의 양립이 될 수 있는 제도개선과 조직 내 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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