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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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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시헌 ‘만루포’… 공룡, 사자 잡았다

NC, 삼성에 9-5 역전드라마
오늘부터 LG와 마산 3연전

  • 기사입력 : 2016-07-28 2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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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 손시헌이 만루홈런으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손시헌은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5로 뒤진 8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 심창민의 시속 143㎞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겨버렸다. NC는 손시헌의 개인 통산 첫 만루 홈런으로 6-5로 승부를 뒤집었다.

    NC는 9회초 나성범의 몸에 맞는 볼과 테임즈의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고 박석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김성욱과 손시헌의 적시타로 3점을 더해 9-5로 달아났으며 추가 실점하지 않으면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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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손시헌이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 8회초 만루 홈런을 친 후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손시헌은 2회초 희생플라이를 포함해 2안타(1홈런) 6타점, 이종욱은 3안타 1타점, 김성욱은 8회초 대주자로 나와 1안타 1타점을 올렸으며, 테임즈는 3안타를 기록했다.

    이종욱은 4회초 삼성 선발 정인욱을 상대로 2루타를 치면서 KBO 리그 통산 45번째로 개인 통산 1300안타를 달성했다.

    NC 선발투수 정수민은 1이닝 동안 36개의 공을 던지면서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하면서 강판됐다. 정수민은 두 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기록하지 않았다.

    정수민에 이어 구창모는 3과 3분의 1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했으며, 장현식은 2와 3분의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준영은 3분의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으로 시즌 첫 승이자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렸으며, 원종현은 2이닝 3탈삼진 무실점하면서 팀의 승리를 지켰다.

    NC는 삼성과의 주중 3연전에서 선발 투수 3명이 모두 조기강판되면서 어려운 승부를 했지만 이날 타선의 집중력과 강한 불펜을 앞세워 귀중한 승리를 챙기면서 우세 시리즈를 만들었다.

    NC는 시즌 53승2무31패로 2위 자리를 지키며, 이날 넥센 히어로즈(53승1무40패·3위)에 패한 선두 두산 베어스(59승1무32패)에 2.5게임차로 따라붙었다. NC는 삼성과 상대 전적에서 5승4패로 다시 앞서 나갔다.

    NC는 29~3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LG 트윈스와 3연전을 한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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