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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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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30대 반강제 전원생활 (39) 무한리필 '텃밭'

  • 기사입력 : 2016-08-07 15: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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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이 턱턱 막힐 정도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심지로 나오면 정말이지 사우나를 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ㅡㅡ;;

    사실 전원에서 살다보니 도심지와는 기온 차이가 좀 나는 것이 느껴지는데요.

    매일 출퇴근을 하다보면 다호마을을 지나 주남저수지로 우회전하는 길목을 지날때면 신기하게도 바람의 온도가 달라짐을 느낄수 있습니다. ㅎㅎㅎ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서..  ^^;

    메인이미지

    3~4일 지나면 대추토마토가 이렇게나 열린다.

    저희집 마당에는 자그마한 텃밭이 있습니다. 대략 16.5제곱미터(5평 남짓) 정도 되겠네요..

    작년에는 욕심을 좀 부려서 가지나 오이, 깻잎, 토마토, 고추, 감자 등등.. 많이 심었었지요.

    덕분에 관리하는데 엄청 힘들었습니다.  ㅠㅠ

    그래서 올해는 크게 욕심을 부리지 않았습니다.

    메인이미지

    주렁주렁 열린 대추토마토. 줄기가 퍼지니 생각보다 많이 열린다.

    아내가 좀 귀찮은지 이번에는 봄에 대추토마토, 오이, 고추, 옥수수를 샀습니다.

    이래저래 적당하게 고랑을 파고 퇴비도 섞어서 아들과 잘 심고 가꾸었지요.

    특히 아들을 위해 대추토마토를 2개만 심었습니다. 아들이 직접 심고 가꾸었지요..

    그런데 이게 처음에 조금 열리더니 이제는 주렁주렁 가득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2개만 사서 되겠나 싶었는데요. 그것은 제 기우일 뿐이었습니다.

    거의 3~5일 간격으로 한소쿠리씩 나오네요..  ㅡ.ㅡ;;;

    덕분에 올해 여름 우리 가족은 대추토마토는 질리도록 먹고 있습니다.

    막말로 대추토마토는 우리집에서는 '무한리필'입니다..  ^^;

    메인이미지

    옥수수도 보기좋게 자랐다.

    또 텃밭 가장자리에는 옥수수도 잘 자라서 아들과 삶아 먹기도 했지요.

    오이, 고추도 우리가족만 먹기에는 많이 열려서 옆집 할머니에게 가져다 드리기도 하고..

    때로는 회사 동료에 선심을 쓰기도 했지요.. ㅎㅎ

     

    마당의 자그마한 텃밭.

    그 자그마한 텃밭에서 아들은 자연의 소중함과 함께 수확의 즐거움도 만끽하고 있습니다.  ^^;

    이민영 기자(뉴미디어부)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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