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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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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돼갑니까?] 합천 분재공원 조성사업

공정률 55%… 내년 말 완공땐 ‘명소’ 기대
용주면일원 13만㎡에 170억 들여
물놀이 시설·생태학습장 등 조성

  • 기사입력 : 2016-08-1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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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천군이 용주면 가호리 일원 제2테마파크의 일원인 분재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존 제1테마파크인 영상테마파크에 이어 새로이 조성된 정원테마파크와 연계되는 사업으로 단순히 분재 구경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수영장, 놀이시설을 함께 조성해 가족단위 나들이 명소로 꾸미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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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천군 용주면 가호리 일원에 조성 중인 분재공원.

    ◆추진 상황= 2012년 사업이 확정되면서 기본단계인 실시설계 용역완료와 계획시설 결정을 거쳐 2014년 4월 공사에 들어갔다. 7월 말 기준으로 현재 분재온실 및 키즈원 화장실 건축이 완료됐으며 인공폭포와 생태연못은 80% 정도 조성됐다. 전체 공정률은 55% 정도다.

    ◆공사개요= 총사업비 170억원(국비 85억원, 지방비 85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약 50억원의 예산이 확보돼 주요 시설물을 건립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약 13만㎡의 부지에 메인 건물인 분재온실을 비롯해 등산로·완충녹지 등의 ‘창조의 숲’, 허브 테라피원·목공체험장·습지생태원·생태학습장 등 ‘생태의 숲’, 하늘 전망대·성 조각전시원·삼림욕장·산책로 등 ‘사랑의 숲’ 등이 테마별로 들어선다. 또 기존의 괴목과 괴석 등을 최대한 살려 분재와 사람이 어울리는 녹색생태 분재공원으로 만들 예정이다.

    ◆기대 효과= 내년 연말에 완공되면 청와대세트장에 이은 또 하나의 이색적인 관광지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은 분재를 테마로 한 공원이나 관광지가 흔하지 않다는 점에서 다른 곳과 차별화된다. 또 분재 마니아뿐만 아니라 어린이를 위한 숲 놀이터, 물놀이 시설도 함께 만들어지기 때문에 가족단위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영상테마파크와 정원테마파크를 잇는 모노레일카가 완성되면 연계효과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과제= 예산 확보가 관건이다. 분재공원은 정원테마파크보다 예산 확보가 늦어지고 있다. 또 파크 입구에 주차장을 조성해 파크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라 관광객들이 셔틀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장기적으로 모노레일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박민좌 관광진흥과장은 “분재공원이 완성되면 해인사에서부터 영상테마파크, 청와대세트장, 황매산을 하나의 관광벨트화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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