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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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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창원 첨단산업 재도약 위한 기술인력 양성

  • 기사입력 : 2016-08-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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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가 첨단·고부가가치산업 전환을 위해 연구개발(R&D) 인력양성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경남의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 동력의 씨앗을 심기 위한 주춧돌로 중차대한 현안임에 틀림없다.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지역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새로운 첨단산업단지의 초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노후산단’에서 첨단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최고 수준의 기술인력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것이다. 기술인력 양성만이 내리막길로 접어든 경남의 경제를 반전시킬 수 있는 해법이나 다름없다.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정책으로 평가하면서 첨단산업 인력 및 프로젝트 개발과 육성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주문한다.

    시가 산업 전반의 첨단기술력 확보에 사활을 거는 부문은 재료연구소, ICT(정보통신기술)융합, 로봇산업 인력양성 등이다. 재료연구소 인력양성은 신성장동력 밑그림의 완성 및 진행에 선행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재료연구소의 보유기술을 기업수요에 맞게 접목하는 등 도내 산업 전반을 담금질해주고 있다는 의미다. 기계 등 주력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2011년부터 관련 ICT 인력도 집중 양성하고 있다. 로봇산업의 미래도 마찬가지다. 창원국가산단과 사천항공우주산업, 거제 조선 등 국내 최고의 산업생산기반이 연결돼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로봇산업진흥재단 등 이 분야의 인프라도 충분하다. 중소기업을 위한 현장기술 예비장인 인력도 더욱 늘려 나가야 하겠다.

    첨단기술인력 양성은 지역의 성장잠재력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 등 그 의미가 크다. 성장동력산업의 저하에 대비하고 지역 인재유출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기업의 1등 기술과 1등 상품을 어느 분야에서 갖느냐는 과제와 연결돼 있기도 하다. 연구개발에 못지않게 기술인력 확보는 배수진을 치고 전력을 다해도 모자랄 지경이다. 이 점이 고도성장을 이끌 나침반이 돼야 할 이유이다. 지역 관련 산업을 뒷받침해줄 기술인력 양성에는 산학연의 역량이 결집돼야 한다. 각계의 노력과 지혜를 모아 작금의 불황을 타개하는 돌파구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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