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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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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로봇랜드 관광활성화 방안 어떻게 되고 있나

2018년까지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 추진
구산면 구복·반동리 등 3.5㎞
500억 추정 보상비 마련 과제

  • 기사입력 : 2016-08-2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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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마산로봇랜드 인근 해수면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가 최근 정부의 현장대기프로젝트 사업으로 지정돼 해수부는 2018년까지 로봇랜드 인근 연안의 수산자원보호구역을 해제한다.

    수산자원보호구역이 해제되면 해양구역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와 구산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 등 민간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로봇랜드 케이블카 설치 사업도 계획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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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정부의 현장대기프로젝트 사업으로 지정된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해수면 수산자원보호구역./성승건 기자/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 창원시 전역의 수산자원보호구역은 마산합포구 구산면, 진동면, 진전면 등 100㎢(해면 94, 육지 11)에 달한다. 이번에 해제를 추진하는 지역은 구산면 구복리, 반동리, 심리 일원 3.5㎢이다.

    이 해역 주변에는 로봇랜드와 구산해양관광단지, 구산마리나 등의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국립수산과학원에서 22억원을 들여 수산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전국 30개소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시는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업 및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해 2018년 수산자원보호구역이 해제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하지만 수백억원에 달하는 보상비 마련이 과제이다. 시는 해제를 추진하는 3.5㎢의 수산자원보호구역에 18개의 굴·홍합 양식장 등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를 보상하는데 5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케이블카 설치= 마산로봇랜드 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로봇랜드 조성실행계획 변경 승인을 받을 때 포함됐다. 하지만 당장 추진은 하지 않고 1단계 로봇랜드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2단계 민간부문 사업에 착수할 때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은 공공부문(기반시설, 연구개발센터, 컨벤션센터, 로봇전시관)과 민간부문(테마파크, 관광펜션)으로 나눠 2018년 완공예정이다.

    케이블카설치 사업은 로봇랜드 조성지인 옥녀봉 중턱(해발 157m)에서 쇠섬(해발 69m)까지 1970m를 연결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사업비는 240억원이며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BTO)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 2011년에도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다 환경단체의 반대로 무산이 된 바 있어 사업추진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사업시행자인 경남도의 협조와 민간사업자와의 협의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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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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