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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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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보정 서명부 24일 제출

2만9000여건 이상 유효 여부 관심

  • 기사입력 : 2016-08-2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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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주민소환 투표 실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보정작업을 벌인 서명부를 24일 경남도선관위에 제출한다.

    운동본부가 마감 시한인 이날 자정까지 투표청구 요건인 2만9000여 건 이상의 유효 서명부 보정을 마무리할지가 관심이다. 이날 제출한 서명부에 대해 선관위는 열람·이의신청·심사 등 절차를 거쳐 유·무효를 다시 판단, 주민소환투표 발의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만큼 약 한 달 뒤에야 결과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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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운동본부 관계자들이 22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민주노총 경남본부에서 주민소환 투표 실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서명부 보정 작업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운동본부는 재심사에서 무효처리 등 변수를 염두에 두고 당초 서명부 보정 목표를 4만5000건으로 잡았지만 약 1만건 정도 줄여 3만5000건 정도로 조정했다. 연락처를 알 수 없어 수임인이 일일이 서명자를 찾아내는 일이 쉽지 않은 현실을 고려했다.

    수임인들이 지난 주말과 휴일에 집중적으로 보정작업을 한 결과 22일 오전까지 약 2만4000여건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선관위는 지난 8일 홍 지사 주민소환 투표청구 서명부 심사 결과, 청구요건 27만1032명(경남 유권자 10%)에 2만9659명이 미달한다고 밝혔다. 보정 가능한 서명부 8만1028건을 운동본부 측에 돌려주고 10~24일 보정할 것을 요구했다. 보정 대상 서명부는 주로 ‘주민등록 조회 불가’와 ‘주소·생년월일·성명 기재 오류’ 등이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23일 “서명 이후 사망자나 주민등록상 주소가 아니라 실제 거주지 주소를 적은 사람도 많은 등 수임인을 통해 다시 확인해야 하는 애로점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여영국 정의당 경남도당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확한 집계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주민소환투표 실시 가능한 목표치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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