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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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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타니CC 경영정상화 본궤도 진입

창원지법, 회생계획안 인가
타니CC “추석 전 변제 완료”
대중제 전환 가속도 붙을듯

  • 기사입력 : 2016-08-2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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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난으로 파산 위기를 맞았던 사천 타니 골프앤리조트(이하 타니CC)가 정상화를 위한 본궤도에 진입했다.

    창원지법 파산2부는 22일 오후 타니CC의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의 100%, 회생채권자의 79.44%가 찬성함에 따라 타니CC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대해 인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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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 타니CC 전경./타니CC/

    이번 결정에 따라 회생담보권자는 원금 및 이자의 100%를 받게 되며, 회생채권자 중 회원의 입회보증금에 대해서는 원금 및 개시 전 이자의 70%, 일반상거래 채권에 대해서는 원금 및 개시 전 이자의 50%가 현금으로 변제된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타니CC는 회생계획 인가 결정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채무 변제를 마쳐야 한다.

    이에 대해 타니CC 측은 기존 회원과 일반상거래 채권자들에게 가능한 한 추석 전 변제를 완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타니CC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변경키로 하고 경남도에 신청한다.

    최근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안성큐CC, 함양 스카이뷰CC, 합천 아델스코트CC, 양산CC 등 다른 골프장의 회원권자에 대한 채권 변제율은 3~60%에 이른다. 특히 이 중 최고 변제율인 60%의 경우 10년 후 상환인 점을 감안하면 타니CC의 회원권자 즉시 변제율 70%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채권자이자 투자자인 서경방송이 참여하면서 이뤄낸 성과로 보고 있다.

    서경방송을 비롯해 지역기업으로 구성된 서경컨소시엄은 그동안 지역상공인이 대부분인 회원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겠다며 타니CC 인수에 참여해왔다.

    한편, 경남지역에는 타니CC와 함께 진주CC, 의령 리온CC 등 지역 내 골프장들이 잇따라 대중제로 전환 또는 신규오픈함으로써 골프 동호인들이 보다 저렴하게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태·정오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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