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경남교육청이 마산 가포고 인근 금속가공 공장 허가와 관련해 TF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8월 24일 7면)
박종훈 교육감은 지난 23일 마산가포고 민원과 관련해 학습권 및 건강권 확보를 위해 도교육청 차원의 조속한 해결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창원시는 지난 6월 22일 공장 허가와 관련 안상수 시장의 교육환경 저해에 대한 유감 표명 이후 현재까지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학부모 및 인근 주민들은 1인 시위와 항의 방문,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마산가포고등학교 본관에서 바라본 금속가공공장./경남신문 DB/
지난 23일 오후 2시 마산가포고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회의에 경남교육청 김정재 교육국장, 창원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이 참석해 조속한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정재 교육국장은 “박종훈 교육감이 비대위 및 학부모환경감시단 활동에 대한 노고에 감사드리고, 근본적 대책 마련을 위해 교육청에서 주도적으로 나서 창원시와 협의를 진행하라”고 지시 내용을 전달했다.
이에 경남도교육청내 도교육청 관계관, 비대위 대표, 가포고 학부모 대표, 창원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으로 TF팀을 구성할 방침이다.
이어 공장 안팎에서 발생하는 소음 및 먼지 등으로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협의점을 모색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해 향후 창원시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은 24일 가포고 민원 해결을 위한 협의 요청 공문을 창원시에 발송했고, 이달 중 날짜를 잡아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