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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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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드릴십 1척 인도

올해 4척 인도…5척도 추가 인도 예정

  • 기사입력 : 2016-08-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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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해 지난 23일 인도한 트랜스오션사의 드릴십./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시추선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계획했던 드릴십 1척을 정상적으로 인도했다.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해양 생산이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3년 미국 트랜스오션사로부터 수주한 드릴십 1척을 인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드릴십은 약 6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인도 예정인 9척의 해양플랜트 중 4척을 인도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5척을 추가로 인도할 예정이다. 인도예정인 5척 중 2척은 이미 건조가 완료됐지만 선주측 사정으로 인도가 지연되고 있는 소난골 드릴십이다. 인펙스 FPSO 등 나머지 3척도 선주와 약속한 일정에 맞춰 정상적으로 생산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인도된 드릴십은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DSME- 12000 모델로, 길이, 너비, 폭이 각각 238m, 42m, 19m에 달한다. 이는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는 드릴십 중 최대 규모이며, 최대 수심 3.6㎞의 심해에서 최대 12㎞까지 시추할 수 있다.

    세계 최대 시추선사인 트랜스오션사는 대우조선해양과 지난 2006년 첫 계약을 체결한 후 총 12척의 드릴십을 발주한 대우조선해양의 주요 고객사다.

    이 회사는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믿고 인도 대금의 상당 부분을 선지급하며 계약을 유지하는 등 굳건한 신뢰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인도된 드릴십을 포함해 대우조선해양은 총 10척의 드릴십을 트랜스오션 측에 인도했으며, 현재 2척은 건조 중이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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