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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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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흘려 모은 돈, 창원대 학생들 위해 기부합니다”

익명 기부자, 학교발전기금 1억원 출연
창원대 “소중한 기금, 인재양성에 쓸 것”

  • 기사입력 : 2016-08-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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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대학교의 인재양성과 대학·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써 주십시오.”

    창원대학교는 익명을 요구한 한 독지가가 후학양성 등을 위해 써 달라며 1억원의 학교발전기금을 출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부자는 대학 측의 기탁식 제안에 “이름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고, 별도의 기탁식도 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땀 흘려서 모은 돈을 장학금으로 내고 싶다는 생각을 평소 많이 해왔다. 그 기회를 주신 창원대 구성원들과 지역 사회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창원대 관계자는 “기부자의 뜻을 존중해 이름을 밝히거나 기탁식을 열 수는 없지만, 기부는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고 그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옳겠다고 판단해 외부에 알리기로 했다”면서 “소중한 기금은 인재를 키우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데 사용될 것이며, 대학도 교육과 연구 등 대학 본연의 역할은 물론 지역 국립대학교의 공공성과 책무를 다하는 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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