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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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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폭염특보 ‘속속 해제’

10호 태풍 ‘라이언 록’ 북상 중

  • 기사입력 : 2016-08-2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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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바지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경남 전역에 내려졌던 폭염특보가 속속 해제되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25일 오후 4시를 기해 거제와 거창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해제했다. 또 거제와 거창 이외 경남 전역에 내려졌던 폭염경보를 주의보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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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청 앞 횡단보도를 건너는 자전거의 바퀴가 지열에 핀 아지랑이로 일그러져 보인다./경남신문 DB/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각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북쪽에서 비교적 찬 성질을 가진 공기가 밀려오며 낮 최고기온은 오늘(26일)을 고비로 점차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나머지 지역의 폭염특보도 점차 해제될 전망이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창원과 통영·거제가 24도, 진주는 22도, 낮 최고기온은 창원과 진주·거제가 30도, 통영 3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폭염이 한풀 꺾이는 사이 일본 남쪽에서는 10호 태풍 ‘라이언 록(LIONROCK)’이 북상하고 있다. 이 태풍은 우리나라로 직접 북상할 가능성은 낮지만, 일본 남쪽해상에서 도쿄 쪽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커 진로는 아직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오후 4시 현재 태풍은 중심기압 950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43m의 강한 소형 태풍으로 오키나와 남동쪽 약 440km 부근 해상에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번 주말 전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바다의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겠다.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27일과 28일은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한 제10호 태풍 라이언록의 발달 정도와 이동 경로에 따라 우리나라 부근의 기압계 변동성이 매우 크다”며 “최신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도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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