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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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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독립운동과 나라사랑 숨결 느꼈어요”

도내 고교생 40명·인솔단 4박5일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 기사입력 : 2016-08-2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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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고교생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했다.

    경남지역 독립운동 유적탐방단 고등학생 40명과 인솔단 6명 등 46명은 지난 22~26일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내 독립운동 문화유적지를 돌아보고 귀국했다.

    경남 고교생들의 독립운동 발자취 탐방은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가 올해 11년째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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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한 도내 고교생 40명이 상해 한국학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도교육청/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탐방 대장정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생활하는 청소년들이 우리 민족의 역사적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중국 대륙 내 독립운동 유적지 답사 등을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과 민족적 자긍심을 가지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도전정신을 길러 주기 위한 것이다.

    이번 탐방은 최근 남북관계 긴장 상황 등으로 당초 예정지인 만주지역 고구려 문화유적지 및 백두산 탐방지역에서 상해지역 대한민국 임시정부 독립유적 탐방으로 목적지를 변경했다.

    탐방단은 22일 김해공항을 출발해 중국 상해에 도착, 동방명주 역사전시관 관람을 첫 일정으로 시작해 해양수족관 등을 방문했다. 둘째 날은 상해 한국인학교와 주가각 등을 방문한 후 소주로 이동했고, 셋째 날은 소주박물관, 홍구공원, 윤봉길의사 기념관을 방문했다. 넷째 날은 상해 임시정부청사와 인민광장 등을 탐방하고 26일 오전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일정은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고 남의 나라인 중국에서 힘들게 독립운동을 벌인 애국지사들의 흔적을 따라가는 형식이어서 비장감마저 느끼게 했다.

    이번 탐방에 참가한 김현민(의령고 1) 학생은 “중국 내 우리나라 독립운동 유적탐방을 통해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고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졌다”며 “나의 미래를 좀 더 구체적으로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룡 도교육청 체육인성과장은 “도내 학생들이 경험하기 힘든 중국 내 우리나라 역사 유적탐방을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남도회의 도움으로 11년째 중국내 문화유적 탐방 기회를 갖게 해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학생들이 이번 탐방으로 독립투사들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국가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탐방을 마친 후 학생들의 기행문을 모아 보고서를 제작해 각 학교에 배부할 계획이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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