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양읍 옛 남산양돈단지 부지에 들어선 함양군농업기술센터가 내달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함양농업의 백년대계를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될 함양군농업기술센터 신축사업이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그동안 함양군농업기술센터는 농축산과는 군청, 작물지원과와 농업자원과는 농업기술센터, 농산물 종합가공센터·종합검정실은 서상면, 실증시범포·군민요리교육관은 함양읍 척지마을에 각각 위치해 행정능률이 떨어지고 농업인들의 불편함이 커 농업기술센터 신축이 절실했다.
◆추진경과= 군은 농업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농업인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접근성이 뛰어난 함양읍 소재 옛 남산양돈단지에 부지를 확정하고 국비 46억원을 확보했다.
총공사비는 160억원(국비 46억, 도비 19억, 군비 95억)으로, 2013년부터 함양읍 이은리 61번지 4만9980㎡의 부지에 연면적 4956㎡, 건축면적 2200㎡ 규모로 공사를 추진했다. 본 공사는 지난 2015년 1월 착공해 현재 95% 공정률로 내달 준공을 하고 오는 11월 농업인의 날 행사에 맞춰 준공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공사는 기공식 이후 추가예산 확보 등 어려움이 많았으나 군의 적극적인 대처로 순조롭게 진행됐다.
◆시설배치= 농업기술센터는 건물 3개동(본관,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종합검정실)으로 본관동에는 3개과 사무실, 전시실, 농업인교육관, 대강당, 세미나실, 전산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또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는 구내식당, 농업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요리교육관이 배치되고 종합검정실에는 토양검정실, 농산물잔류농약분석실, 쌀품질관리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외부 공간은 실증시범 및 꽃양묘장, 지리산자생식물 전시포 등으로 활용될 유리온실 1개동을 비롯해 광폭 비닐하우스 6개 동이 들어선다. 아울러 농심공원, 잔디광장 등도 조성돼 농업인들이 방문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2017년 추가로 예산을 확보해 잔여부지에 미생물 배양센터, 창고 건립 등의 사업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기대효과= 그동안 지역 농업인들이 토양검사를 하기 위해 서상면을 방문해야 하고, 요리교육을 받으려면 함양읍 척지마을에 가야 했고, 상담을 위해서는 군청과 농업기술센터를 오가는 불편을 겪었다.
새 농업기술센터가 문을 열면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면서 대농업인 서비스의 질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호 함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첨단 농업기술센터가 신축되고 일대가 농업타운으로 조성되면 함양농업의 백년대계와 군민소득 3만달러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서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