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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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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고양에 7-0 완승

크리스찬 4골·이호석 4도움 기록

  • 기사입력 : 2016-09-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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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벽한 경남의 날이었다. 경남FC가 홈 창원에서 무려 7골을 터뜨리며 고양에 완승을 거뒀다.

    경남FC는 7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3라운드 고양자이크로FC와의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경남은 전반전에만 무려 5골을 성공시키며 앞선 안산과의 경기에서 노골을 기록했던 부진을 완전히 털어냈다. 경남은 승점 37(14승 5무 11패)로 리그 9위를 유지하며 8위 서울E와의 승점차를 1점으로 좁혔다.

    경남은 이번 경기로 새 기록을 썼다. 7-0은 올시즌 챌린지 팀 최다 득점 경기다. 이호석은 이날 경기서 4도움으로 역대 프로축구 한 경기당 최다 도움 기록을 세웠고 크리스찬은 4골을 몰아넣으며 개인 통산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크리스찬은 올시즌 14골로 K리그 챌린지 득점 순위 2위로 올라섰다. 크리스찬과 이호석은 이날 경기의 일등공신이었다. 두 선수의 세트 플레이로만 3골이 나왔다.

    경남은 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8분 크리스찬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호석이 고양의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로 기세를 잡은 경남은 계속 고양의 진영에서 패스를 이어가며 공격 기회를 노렸다. 전반 18분에는 송수영의 왼발 슈팅이 고양의 골대 정중앙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25분에는 안성남이 이호석의 패스를 이어받아 고양의 왼쪽 측면을 돌파해 슛을 성공시켰다. 순식간에 3골을 내주며 위기를 느낀 고양은 전반 30분 선수 2명을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 37분 크리스찬과 이호석의 세트 플레이로 경남의 4번째 골이 터졌다. 크리스찬의 패스를 이호석이 받았고 이를 다시 크리스찬이 이어받아 골로 연결시켰다. 크리스찬은 후반 39분 강력한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를 5-0으로 만들었다. 고양은 전반 42분 인준현이 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설상가상의 상황에 몰렸다.

    경남의 골 잔치는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5분 크리스찬이 장은규의 왼쪽 측면 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했다. 크리스찬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에도 공격을 몰아쳤다. 후반 9분 이호석의 패스를 받은 크리스찬은 또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시작 50여분 만에 스코어는 7-0이 됐다. 고양은 7번째 골을 내준 후 선수들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었지만 끝까지 공격 기회를 놓지 않았다. 하지만 경남은 공격뿐 아니라 수비도 완벽했다. 7점을 기록한 상황에서도 수비진과 골키퍼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골문을 지켰고 고양에 단 1점도 내주지 않은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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