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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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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플레이오프 진출 ‘빨간불’

충주험멜FC에 2-3 역전패
서울E와 승점 5점차 벌어져

  • 기사입력 : 2016-09-1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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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이 충주에 역전패를 당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경남은 12일 오후 7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4R 충주험멜FC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경남은 승점 37(14승 5무 12패)에 머무르며 리그 8위 서울E와 승점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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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FC 이호석이 12일 충주종합운동장서 열린 경기에서 슈팅을 하고 있다./경남FC/

    경남은 전반전 충주를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충주는 경남에 승점이 무려 19점이나 뒤지는데다 올시즌 경남을 상대로 한 3경기서 전패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경남이 고양과의 경기서 7-0으로 대승을 거둬 이날 경기는 경남의 승리가 유력하게 점쳐졌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충주는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경남을 위협했다. 날카로운 공격을 보이던 충주는 전반 10분 최유상의 슈팅이 경남의 골문을 가르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경남은 예상치 못했던 일격에 흔들렸다. 전반 20분이 되도록 위협적인 공격을 보이지 못했다. 충주의 조직적인 압박수비에 번번이 공격 기회를 차단당했고 잦은 패스미스로 충주에 역습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전반 34분 크리스찬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호석이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팀은 1-1 동점 상황에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경남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신학영을 투입해 중원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신학영이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공격 불씨를 살린 경남은 후반 5분 송수영이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다시 승기를 잡았다. 크리스찬은 이번에도 정확한 패스로 이날 경기 2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충주는 곧바로 거센 반격에 나섰다. 후반 13분 충주 하파엘이 위협적인 슈팅으로 경남의 골문을 노렸고 결국 후반 14분 김도형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쿠아쿠가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2-2 동점 상황을 맞은 양팀은 후반부에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동점 상황으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후반 48분 충주 김신의 극적인 골로 결국 충주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남은 오는 17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부천FC1995와 경기를 벌인다.
     
    김세정 기자 sj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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