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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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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돼갑니까?] 양산 천성산자락 ‘산림복지단지’ 조성사업

지난 6월 기본계획 용역 발주·내년 초 착공
치유의 숲·유아 숲 체험원 등
110억원 투입 2018년 말 완공

  • 기사입력 : 2016-09-1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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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 천성산자락에 자연휴양림과 치유의 숲 등이 조성되는 산림복지단지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대운산 자연휴양림과 함께 양산시는 산림 휴양·관광지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상북면 대석리 홍룡폭포 인근 천성산 산림복지단지 사업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지난 6월 발주해 오는 11월 결과를 받는다. 시는 향후 실시설계,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초 사업 부지 매입과 함께 공사에 들어가 2018년 말 조성사업을 매듭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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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 천성산 산림복지단지에 포함될 편백나무 군락지./양산시/

    국비(50%), 시비(35%), 도비(15%) 등 11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유아 숲 체험원 등이 주요 시설로 조성된다,

    자연휴양림은 천성산 원효암 아래 편백 10만여 그루가 자라고 있는 사유림 50㏊를 대상지로 한다. 시는 이곳에 산림휴양관, 삼림욕장, 쉼터, 숙식을 할 수 있는 숲속의 집, 잔디광장, 야외무대, 카라반, 힐링캠프 등 시설을 들여놓을 계획이다.

    치유의 숲은 치유·건강 체험, 치유 체험센터, 생태원, 요가장 등 시설이 검토되고 있다. 가족 단위 숙박시설을 만들어 아로마 테라피, 쑥뜸 등 케어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또 유아 숲 체험원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조경원 등의 시설을 갖춰 가족 단위 휴양장으로 만들기로 했다. 산림레포츠시설에는 스카이 점프장 등이 배치된다.

    시는 양산부산대병원과 함께해 이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 경우 아토피와 호흡기 질환, 정신질환 등의 환자에게 친환경적 치료를 할 수 있다.

    시는 이 사업을 상북면 대석권역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과도 연계해 주민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양산은 웅상지역 동부의 대운산 자연휴양림과 함께 동서 양지역에 산림 휴양지를 확보하게 된다. 동부의 대운산이 휴양 위주의 시설이라면 서부의 천성산은 휴양과 더불어 힐링 치료를 할 수 있는 각종 시설을 갖추는 게 특징이다.

    두 곳 모두 자연경관이 빼어난 데다 접근성도 좋아 산림 휴양지로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두 곳을 아우르는 특화된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나동연 시장은 “치유시설을 갖춘 자연휴양림은 양산이 경남에서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의 역점사업인 만큼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해 양산이 산림체험관광의 중심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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