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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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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3연승 행진…PO 직행 위한 매직넘버 4

'7·8회 8득점' 삼성, 넥센에 역전승
'박준혁 대타 결승타' 한화, 5연패 탈출·LG, 5연승 행진 끝

  • 기사입력 : 2016-09-24 22: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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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NC는 24일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3-1 승리로 장식했다.

    최근 3연승 행진을 이어간 NC는 남은 12경기에서 4승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2위를 확정해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롯데는 NC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1승 12패로 더 밀렸다. 롯데-NC전은 3경기 더 남았다.

    3위 넥센 히어로즈는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 방문경기에서 9-13으로 역전패했다.

    NC는 넥센이 패해 이날 한꺼번에 매직넘버 2개를 줄였다.

    삼성은 7회와 8회 총 8점을 뽑는 뒷심을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 선발 강윤구는 상무 전역 후 처음으로 1군 무대에 나섰지만 1이닝 1피안타(1홈런) 2실점하고, 왼 팔꿈치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화 이글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치른 LG 트윈스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12-7로 이겼다.

    한화는 5연패 늪에서 벗어나며 롯데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LG는 선발 요원 우규민을 중간계투로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치고도 패했다.

    4위 LG는 5연승 행진을 멈췄고, 5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도 1.5게임으로 줄었다.

    넥센은 LG가 패한 덕에 3위 확보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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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NC 3-1 롯데) =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0-0이던 3회말 1사 후 손시헌, 김태군, 나성범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NC는 김성욱의 중전 적시타와 박민우의 좌전 안타로 2점을 뽑았다.

    프로 처음으로 1번타자로 나선 NC 나성범은 5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전 안타를 쳤다.

    김성욱의 우중간 안타 때 3루에 도달한 나성범은 박민우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롯데는 6회초 신본기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후속타자 손아섭이 중월 2루타를 치고, 황재균의 땅볼 때 나온 NC 선발 최금강의 실책으로 무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다.

    강민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하지만 롯데는 이 기회에서 한 점도 얻지 못했다.

    김문호의 3루 땅볼 때 홈을 손아섭이 홈에서 횡사했고, 박종윤은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NC 선발 최금강은 5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1승(3패 2세이브)째를 챙겼다.

    ◇ 대구(삼성 13-9 넥센) = 5-7로 뒤진 7회말, 삼성 타선이 폭발했다.
     
    삼성은 7회 1사 후 최형우의 볼넷과 이승엽의 좌전 안타로 1, 2루 기회를 잡았고 대타 우동균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조동찬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가 왔고 이흥련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 김상수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8-7 역전에 성공했다.

    2사 만루에서는 박한이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삼성은 7회에만 5점을 뽑았다.

    넥센은 8회초 김지수의 좌중간 2루타와 강지광의 좌월 2루타로 9-10까지 추격했다.

    삼성 타선은 8회말 3점을 뽑아 달아났다.

    선두타자 최형우가 우익수 쪽 3루타를 쳤다. 대주자로 나선 최선호는 이승엽의 3루 땅볼 때 나온 상대 야수 선택으로 홈을 밟았다.

    조동찬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든 삼성은 이흥련의 우익수 쪽 2루타와 박해민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승기를 굳혔다.

    이날 넥센은 1회초 김민성의 좌월 3점포 등으로 4점을 뽑아 기선을 잡았다.

    2회에는 이택근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홈런으로 추격했다. 1회 최형우가 우월 투런포, 3회 박한이가 좌중월 솔로포, 5회 구자욱이 우월 솔로포를 터트려 격차를 좁혔다.
     
    홈런포 3방으로 넥센을 압박한 삼성은 7회와 8회 총 8점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 잠실(한화 12-7 LG) = 한화 박준혁이 프로 1군 무대 첫 안타를 역전 결승타로 장식했다.

    2-3으로 역전당한 6회초, 한화는 이양기의 중전 안타와 양성우의 땅볼 타구 때 나온 LG 2루수 정주현의 실책, 대타 이성열의 우중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신성현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분위기가 차갑게 식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경찰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 박준혁을 대타로 내세웠다.

    박준혁은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LG 사이드암 우규민을 공략해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역전 2루타를 쳤다.

    2014년에 입단한 박준혁이 1군 무대에서 친 첫 안타였다.

    한화는 하주석의 고의사구로 다시 만루 기회를 잡고 장운호의 우중간 안타와 정근우의 좌전 안타, 김태균의 우월 2루타로 5점을 추가해 9-3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7회 2사 후 신성현과 조인성의 연속 안타, 하주석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한 점을 뽑고, 8회 이양기의 우전 적시타와 양성우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보탰다.

    LG는 0-2로 뒤진 5회말 2사 후 집중타를 쳐 3-2 역전에 성공했지만 우규민을 투입한 6회초 7점을 내줘 역전승의 꿈을 접었다.

    8회말 3점을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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