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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거인 전담 사냥꾼’…NC, 롯데 상대 ‘12연승 행진’

구창모 호투로 마산서 1-0 승

  • 기사입력 : 2016-09-2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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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1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NC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롯데와 낙동강 더비 시즌 14차전서 1-0으로 승리했다.

    NC는 이날 롯데 선발 레일리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3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4회말 선두타자 김성욱이 3루타를 치고 나간 후 권희동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으면서 결승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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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선수들이 25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지난 21일 상무에서 전역한 이상호는 22일 1군 등록 후 첫 안타를 쳤다.

    NC 선발 구창모는 5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면서 시즌 4승째(1패)를 거뒀다. 구창모는 지난 8월 23일(마산 KIA전)에 이어 개인 최다 탈삼진 타이를 이뤘다.

    구창모는 시속 138~144㎞에서 형성된 직구(51개)를 위주로 슬라이더(22개), 커브(18개), 체인지업(8개)을 섞어 던졌다.

    구창모는 1회초 1사 2루, 3회초 2사 1, 2루, 5회초 1사 만루를 실점없이 넘겼다. 특히 5회초 김동한과 김사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후, 전준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신본기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으며, 손아섭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 아웃 처리했다.

    구창모에 이어 임창민(3분의 1이닝 1볼넷 1탈삼진), 김진성(2와 3분의 2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이민호(1이닝 1피안타 3탈삼진)가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민호는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김준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전준우, 오승택, 손아섭 등 세 타자 모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4연승을 한 NC는 77승3무53패가 됐다. NC는 이날 3위 넥센 히어로즈(74승1무63패)가 삼성 라이온즈에 패하면서 정규시즌 2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NC는 롯데와 상대 전적 13승1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NC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타선이 다소 부진했지만 불펜투수진들이 1점차 경기를 잘 지켜주었다. 타선은 조금 더 시간을 두고 기다리면 좋아질 거라 믿는다. 구창모의 호투를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창모는 “저번 경기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오늘은 매 이닝 전력 투구했다. 경기 초반 변화구가 잘 들어갔고 그 자신감으로 직구를 던진 것이 많은 삼진을 잡게 된 이유인 것 같다. 오늘도 용덕한 선배를 믿고 던졌고, 1점을 잘 지켜준 야수 선배들과 중간 계투 선배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NC는 27~29일 마산구장서 삼성과 주중 3연전을 한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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