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일반산업단지가 준공 8개월 만에 산업시설 용지 108필지 121만8000㎡의 분양을 완료,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27일 경남도가 밝혔다.
함안일반산업단지는 함안군 군북면 사도리 일원에 2008년부터 2015년 말까지 총사업비 2905억원을 들여 178만㎡ 규모로 조성됐다.
함안산단에는 기계, 금속산업이 주요 유치업종으로 배치돼 있으며, 연간 총생산량 3조1871억원, 고용효과 4500명 등 관련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제강(주) 등 77개 업체(71%)가 이미 입주해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도는 투자유치 노력과 준공 전 공장의 설비투자가 진행되도록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분양을 완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내 산업단지는 모두 201곳으로 전국 1144곳의 약 18%에 해당하는 전국 시도 중 최고 수준이다. 분양률 또한 98.3%로 전국 평균 95.2% 대비 3.1%를 상회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기업들의 다양한 산업입지 요구에 따라 정주, 복합, 금융 등 융복합 산업단지와 지역 특화업종 중심의 거점 산업단지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박환기 도 도시계획과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적극적 투자 결정으로 더 많은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준 기업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도를 중심으로 전 시군이 능동적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기업 발전에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