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에서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하루 평균 55건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3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지방청별 음주단속 등 자료에 따르면 도내 적발 건수는 2012년 1만7657건, 2013년 1만9670건, 2014년 1만9753건, 2015년 2만3259건으로 늘어나는 등 매년 평균 2만여 건을 기록했다.자료사진./경남신문 DB/
올해 들어서는 8월 말 현재까지 1만5174건이 적발됐다.
2012~2015년 4년간 적발 건수는 총 8만339건으로 하루 평균 55건이 단속된 셈이다.
이는 경기 26만3095건(1일 평균 180건), 서울 12만6444건(1일 평균 87건)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전국적으로 4년간 음주운전 적발은 101만1007건이었다.
도내 음주운전 측정 거부도 2012년 330건, 2013년 316건, 2014년 269건, 2015년 317건 등 총 1232건으로 경기 4522건, 서울 1710건, 경북 1280건 다음으로 많았다.
황 의원은 “음주운전은 자신의 생명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살인적 행위인데도 하루 평균 692건이 적발되고 있다”며 “음주공화국이라는 부끄러운 민낯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지적했다.김호철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호철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