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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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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도 태풍 피해 복구 ‘한마음’

경남은행·부산은행 긴급재난구호봉사대, 경남농협·경남경찰청, 무학, 도내 침수지역서 복구활동 펼쳐
경남은행·부산은행, 농협은행 경남본부, 경남신용보증재단, 태풍 피해 중소기업·어업인 등에 금융지원

  • 기사입력 : 2016-10-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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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울산시 중구 태화종합시장 침수피해 지역에서 BNK금융그룹 경남은행과 부산은행 울산영업본부 소속 임직원 100여명이 긴급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경남은행/


    BNK금융그룹 경남은행부산은행 긴급재난구호봉사대가 태풍 ‘차바’로 많은 피해를 입은 부울경 침수지역을 찾아 복구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부산은행 긴급재난구호봉사대 50명은 6일 오전부터 부산 수영구 광안리와 남천동 일대 침수피해 지역에서 수영구청 공무원, 시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바다에서 쓸려온 해안도로의 토사와 강풍에 쓰러진 도로변 가로수, 각종 부유물 등을 제거하는 긴급 복구활동을 벌였다.

    울산시 중구의 태화종합시장 피해 지역에도 경남은행과 부산은행 울산본부소속 긴급재난구호봉사대 100여명이 현장을 방문해 시장 내 침수피해를 입은 상점과 도로로 밀려온 진흙을 퍼내고, 각종 집기류, 쓰레기 등을 제거하는 복구활동을 했다.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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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 소재 태풍피해 사과농가에서 경남농협 임직원 50여명이 긴급 재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경남농협/

    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과 경남지방경찰청(청장 조현배)은 6일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해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피해농가 재해복구를 위해 150여명(농협 50명, 경찰청 100명)을 긴급 투입해 창원시와 밀양시 관내 농가 재해복구를 했다.

    복구지원은 밀양시 단장면 사과농가와 창원시 대산면 시설 하우스농가를 방문, 태풍에 쓰러진 사과나무를 일으키는 작업과 태풍에 찢어진 비닐과 휘어진 철근을 바로 세우는 작업 등 재해복구를 신속하게 도왔다.

    피해농가 장차명(62·밀양시) 농업인은 “태풍으로 인해 사과나무가 넘어져 빠른 복구가 절실했는데 이렇게 도와줘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농협은 의령군, 함안군을 비롯한 18개 시군지부별로 범농협 농촌일손돕기를 하고 있다. 조윤제 기자


    무학 임직원들이 태풍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무학 좋은데이 임직원으로 구성된 ‘좋은데이 봉사단’ 200여명은 6일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부산과 울산, 경남의 침수지역을 찾아 긴급 복구활동을 지원했다. 이들은 해운대구청, 119의용봉사단 등 시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태풍으로 내려온 각종 쓰레기 등을 제거했다.

    강민철 무학 대표이사는 부산관광시설사업소를 찾아 해운대구에 화이트 생수 1만병을 전달했으며, 부산과 울산, 경남에 태풍 피해가구와 봉사자들이 음용할 총 생수 4만병(1000여만원 상당)도 지원했다.

    봉사단은 해운대뿐 아니라 광안리, 송정, 울산 태화강 일대, 마산어시장, 진해 용원 등 피해 음식점 및 편의점 등을 찾아 생수 전달 및 피해 복구활동을 지원했다. 김정민 기자


    BNK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은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중소기업 및 개인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을 공동으로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지난 2003년 태풍 ‘매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강력했던 이번 태풍으로 직·간접피해를 입은 지역 중소기업에 대해 11월 말까지 업체당 최고 5억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신규로 지원한다. 개인에 대해서도 최고 20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경남·부산은행은 부·울·경 지역의 피해가 큰 점을 감안해 피해 중소기업 및 개인의 자금 부담을 덜어 주고자 각 영업점장에게 1%의 금리 감면권을 추가로 부여했다. 또 올해 말까지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대출금에 대해서도 최장 1년 범위 내에서 별도 원금 상환없이 전액 만기연장 지원과 시설자금대출 등의 분할상환금도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김정민 기자


    NH농협은행 경남영업본부(본부장 이구환)는 최근 태풍 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인, 중소기업 및 주민에 대한 여신지원 대책을 마련, 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NH농협은행은 태풍 피해를 입은 농어업인, 중소기업 및 주민에게 피해액 범위 내에서 가계자금은 최고 1억원, 기업자금은 최고 5억원까지 신규대출을 지원해 준다. 우대금리는 최고 1.0%까지 제공되며 대출 실행일로부터 최대 12개월까지 이자납입을 유예해 준다.

    기존 대출금에 대해서도 NH농협은행은 만기가 도래하는 경우 재약정 및 기한연기 취급기준을 예외 적용해 당초 대출 취급 시와 동일한 채권보전 조건을 충족하면 만기를 연장해 준다. 또한 할부상환금 및 이자 납입이 어려운 고객에게는 12개월간 유예기간을 제공(보증서담보대출 및 정책대출은 제외)해 상환 부담을 덜어 준다. 조윤제 기자


    태풍차바로 입은 기업들의 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특례보증이 시작된다.

    경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광시)은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의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재해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태풍 피해를 입은 도내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중 정부, 지자체 등으로부터 ‘재해확인서’ 또는 ‘피해사실확인서’ 등 재해 기업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를 발급받은 기업이다.

    지원한도는 피해금액 범위 내 최고 7000만원(제조업 1억원)까지며, 대출금리는 연 2.3% 고정금리가 적용되고 상환기간은 5년(거치기간 2년 포함)이다.

    보증료는 기존(연 1.1%)에서 대폭 감면된 연 0.5%가 적용되고, 신청금액에 상관없이 약식심사를 통해 제출서류를 간소화해 신속한 보증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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