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우(사진 왼쪽)와 최태욱.
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가 산하 U-18팀인 진주고의 공격수 강동우와 최태욱 2명을 우선지명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7시즌 클럽의 우선지명 선수 명단을 받은 결과 총 130명의 유망주가 각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연맹이 공개한 각 구단의 우선지명 선수 명단을 보면, K리그 클래식(1부리그) 12개 팀은 총 100명의 유망주를 지명했다. 수원 블루윙즈와 상주가 각각 11명을 지명해 가장 많았고, 전남 10명, 서울·제주·광주가 각 9명, 포항·울산 각 8명, 전북 7명, 성남·인천·수원FC가 각 6명을 지명했다.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서는 총 7개 팀에서 30명을 우선지명했다. 부산이 8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과 안양이 각 5명, 강원 4명, 대구와 충주 각 3명, 경남 2명이다.
올해 우선지명을 받은 130명의 선수 중 내년 K리그 무대에 바로 진출하는 선수는 총 14명뿐이다.
경남이 우선지명한 강동우와 최태욱은 대학에 진학한다.
2016시즌부터 신인은 우선지명과 자유선발을 통해 각 구단에 입단하게 된다.
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 출신 신인선수는 클럽 우선지명으로 해당 구단에 입단하는 것이 원칙이다. 구단은 클럽 우선지명 선수에게 계약금을 지급할 수 있고, 계약금 최고 1억 5000만원, 계약기간 5년, 기본급 3600만원으로 계약할 수 있다. 계약급 미지급 선수는 계약기간 3~5년, 기본급 2000만원~3600만원이다.
한편, 우선지명 되지 않은 선수는 10월부터 자율적으로 소속 클럽을 포함한 모든 프로클럽과 입단 협의를 할 수 있다. 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