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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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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희연병원, 말기암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기관 지정

시설·인력 등 정부 기준 통과
1인실 1일 1만2500원에 이용

  • 기사입력 : 2016-10-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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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희연병원의 1인실 모습./경남신문DB/


    국내 첫 전 병실 1인실을 갖춘 창원 희연병원 호스피스클리닉이 국가로부터 ‘말기암 호스피스 완화의료전문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창원 희연 호스피스클리닉은 보건복지부와 국립 암센터가 사전 지정요건으로 제시한 6개월간의 진료실적과 평가결과 완화의료 전문기관으로서 시설, 인력기준, 전문성, 적합성 등의 기준을 통과해 지난 14일 ‘말기암 호스피스 완화의료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환자가 부담했던 1인실 비용의 보험적용이 가능해져 하루 1만2500원의 본인 부담으로 병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와 국립 암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매년 7만6000명 이상의 암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시설부족 등으로약 13.8%(1만488명)만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월 현재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기관은 전국에 73개소 1206병상이 있으며 이 가운데 경남은 진주 경상대병원, 창원 파티마병원 2개소 25병상이 있었으나 이번 희연 호스피스클리닉의 20병상 증설에 따라 보다 많은 환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창원 희연호스피스클리닉은 20병상에 의사 1명, 간호사 14명, 사회복지사 1명 등 16명의 상근 전문인력과 약 800㎡ 규모로 환자 1인당 약 40㎡의 1인실로 운용해 말기암 환자의 세밀한 케어와 더불어 쾌적한 환경에서 보살핌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창원 희연 호스피스클리닉 이영인 원장은 “국내 최고의 시설에서 말기 암환자와 그 가족들이 지역 사회 내에 공동체 의식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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