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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음식이야기 (206) 돼지고기전골

삼겹살, 양념에 절인 후 부추 넣고 끓여
위 튼튼하게 하고 피로·수면 부족 예방

  • 기사입력 : 2016-10-1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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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절기 중 한로(寒露)는 인체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음력으론 9월이다. 밤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진다. 새벽에 대기 중의 수증기가 엉긴다. 풀잎에 찬 이슬이 맺힌다. 그래서 한로라고 부른다. 한로에는 천지에 양기가 눈에 띄게 줄어들기 시작한다. 낮이 짧아지는 것이다. 인체도 상응한다. 양기가 줄어들기 시작한다. 신장에 양기를 비축한다. 그래야 건강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다. 이 시절에 잘 발생하는 질병은 뭘까? 호흡기 계통이다. 기관지염, 천식 등이 재발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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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적게 먹어야 할 것은? 찬 음료나 불에 구운 것, 너무 맵고 자극적인 것, 너무 기름진 것 등이다. 대신 맑고 담백한 채소를 더 섭취한다. 감기는 어떻게 할까? 음식에 대파, 생강, 마늘 등을 조금 더 넣자. 위염과 입냄새, 어지러움증이 발생하면? 홍당무가 좋다. 혈관을 정화하고 각종 염증의 발생을 예방하려면? 여주, 아스파라거스, 비름나물 등이 있다. 한낮의 건조함도 심해진다. 어떻게 될까? 입이 마르고 입술이 튼다. 콧구멍이 간질간질한 증상이 잘 발생한다. 피부도 거칠어진다. 답은 폐를 건강하게 한다. 담(痰)도 녹여 줘야 한다. 인삼, 더덕, 서양삼, 백합뿌리, 패모, 행인 등이 있다. 좋아하는 음식에 조금 넣어보자. 건조함을 예방해 준다.

    종종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나른하고 쉽게 피곤해지는 현상이다. 왜 그럴까? 크게는 몸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원인이다. 기가 흐트러진 것이다. 그러면 기가 더 소모가 된다. 당연히 혈액에도 영향을 미친다. 안색에 생기가 없고 어지럼증을 일으킨다. 기가 정체가 되면? 한숨이 많아진다. 국부가 당기는 듯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기가 부족한 상태를 기허 상태라고 한다. 정신적인 피로가 쌓이면? 스트레스를 잘 받는 기체상태다. 기체상태는 무엇을 먹어도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위장의 기능이 나빠졌다. 온 몸에 수분이 잘 돌지 않는 상태가 된 것이다. 이런 기허 상태와 기체 상태가 반복이 된다. 만성피로나 수면부족이 나타난다. 떨어진 기를 보충하자.

    ▲ 효능 - 윤조자음(潤燥滋陰)한다. 인체에 음기를 만들어 건조하지 않고 위를 튼튼하게 해 만성피로나 수면부족을 예방한다.

    ▲ 재료 - 돼지고기(삼겹살) 200g, 양배추 300g, 부추 100g, 파, 생강, 고추장

    ▲ 만드는 법 - 삼겹살을 양념해 절인 후 양배추, 부추를 올려 끓인다.

    최만순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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