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새벽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아파트 4층 계단에 멧돼지가 출현해 주민들이 깜짝 놀라는 소동이 발생했다. 멧돼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엽사에 의해 사살됐다.
24일 새벽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아파트에 멧돼지가 출현했다. /경남경찰청 사진제공/
신고는 이날 오전 4시 40분께 경찰에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안내방송으로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한 뒤 엽사를 불러 오전 5시께 엽탄 2발을 발사해 아파트 4층 계단에 있던 멧돼지를 사살했다. 멧돼지 무게는 150㎏에 달했다.
10월 24일 새벽 창원 마산회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멧돼지가 계단을 오르고 있다. /경남경찰청 사진제공/
당시 멧돼지는 아파트 4층 계단에서 빠져나가지 못하자 당황한 듯 유리창을 들이받아 깨기도 했다. 하지만 인명이나 다른 시설물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서식지로 돌아가지 못한 멧돼지가 방황하다 아파트 안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했다. 김재경 기자
24일 새벽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아파트에 멧돼지가 출현했다. /경남경찰청 사진제공/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재경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