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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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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옥상 개방하라” 청사 곳곳 대자보

공무원노조, 직원 복리후생 위해 요구

  • 기사입력 : 2016-10-2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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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24일 오후 도청 옥상 개방을 요구하는 대자보를 신관 입구에 붙여놓고 있다./전강용 기자/


    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 20일부터 청사 곳곳에 대자보를 내걸고 직원 복리후생을 위해 폐쇄된 옥상문을 열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도청공무원노조는 “직원들의 휴식공간이자 소통의 공간인 옥상이 정치적 논쟁을 사유로 4년째 폐쇄된 채 방치되고 있다”면서 옥상문의 즉각 개방을 촉구했다.

    ‘옥상은 우리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기본 권리입니다’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대자보에 따르면 도청 옥상이 지난 2013년 4월 민주노총과 의료노조가 신관 옥상 철탑에서 진주의료원 폐원 반대를 놓고 고공농성을 벌인 이후부터 3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닫혀 있다. 청사 방호가 이유다.

    신동근 위원장은 “직원들의 복지 개선을 위해 옥상문 하나 열어달라고 얘기하기 위해 도지사에게 다가가도 청경들에게 붙잡혀 얘기도 못한다. 옥상은 이 같은 도지사의 불통행보와 같다”면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1인시위 등으로 항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도청 관계자는 “옥상을 점거했던 진주의료원 문제는 해결됐지만 그때와 같이 다른 시위가 또 일어날 수 있지 않겠나 우려된다”면서 “아직 옥상문 개방은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김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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