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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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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필리핀서 3700억원 규모 호위함 수주

2600t급 2척 건조계약 체결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

  • 기사입력 : 2016-10-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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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위함 조감도.


    현대중공업이 필리핀에서 3700억원 규모 최신예 호위함 2척을 수주했다.

    24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필리핀 국방부와 2600t급(배수량) 호위함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길이 107m, 폭 12m 규모의 다목적 전투함으로, 최대 25노트(약 46㎞/h)로 4500해리 이상의 항속거리를 보유해 원해 순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태풍과 열대성 기후 등 필리핀의 거친 해상 조건에서도 우수한 작전 성능과 생존성을 갖도록 설계되며, 한국 해군에서 운용 중인 3000t급 인천급 호위함의 검증된 전투 체계와 내항 성능도 접목할 예정이다.

    또한 76㎜ 함포와 함대공 미사일, 어뢰, 헬리콥터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탑재해 대공(對空), 대잠(對潛) 작전을 두루 수행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2척의 호위함을 오는 2020년까지 필리핀 국방부에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1980년 한국 최초의 전투함인 ‘울산함’을 건조한 이후 이지스함과 KDX-Ⅱ 구축함, 초계·호위함, 잠수함 등 한국 해군의 주력 함정을 건조했으며, 지난 7월에도 뉴질랜드에서 2만3000t급 군수지원함 1척을 수주하는 등 방글라데시, 베네수엘라 등 해외 함정 시장에서 잇달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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