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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일자리 예산 올해보다 10.7% 늘린다”

박 대통령, 시정연설서 밝혀… 창업기업 지원 1조6500억원까지 확대

  • 기사입력 : 2016-10-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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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각 의원들 자리에 예산안 설명자료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정부 총지출 규모가 사상처음으로 400조원을 돌파하게 된다”며 “중장기 재정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확장적으로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예산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일자리 예산”이라며 “일자리 예산을 금년 대비 10.7%나 늘려 17조 500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하는 한편, 예산 지출의 방향은 창조경제 실현에 맞춰 상당 부분을 바꾸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창업 지원에 의한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창업의 전 단계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창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대학생들이 도전적으로 소액창업을 할 수 있도록 대학창업펀드도 새롭게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청년 창업자에게 교육·사업화·자금·보육 등 창업 전 단계를 지원하는 ‘창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을 신설해 500개 팀에 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망 창업기업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도약기 지원을 500억원까지, 재기 기업인을 지원하는 ‘재도전 성공 패키지’는 100억원까지 늘린다.

    대학생의 도전적인 소액 창업을 지원하는 ‘대학창업펀드’도 150억원 규모로 신규 조성한다. ‘청년 전용 창업자금 융자’를 1200억원까지 늘리는 등 창업기업 지원 규모를 1조6500억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박 대통령은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여성의 육아휴직 후 고용유지 지원금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지원금을 인상하고, 장애인 취업성공패키지를 별도로 마련하는 한편, 노인 일자리도 5만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육아휴직 후 고용유지지원금을 30만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휴직기간 중 대체인력 지원은 1만명까지 확대하며,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은 150만원으로 올린다.

    장애인 취업 촉진을 위해 훈련기간 최대 12개월의 ‘장애인 취업성공패키지’를 신설해 1만명을 지원한다. 고용장려금 지원 대상도 월 3만6000명까지 확대한다. 장애인직업훈련 참여수당은 월 31만6000원으로 인상한다.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중점을 둔다. 기업과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모델을 개발하고, 관련 설비·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기업연계형 일자리’를 신설하는 등 노인 일자리를 5만개 늘린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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