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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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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연장 접전 끝에 LG에 패배… 플레이오프 전적 2승1패

연장 11회서 양석환에 끝내기 안타 허용

  • 기사입력 : 2016-10-24 23: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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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플레이오프 3차전서 연장 승부끝에 패했다.

    NC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1사 2, 3루에서 대타 양석환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고 1-2로 졌다. 하지만 NC는 이 패배에도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며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두산 베어스가 기다리는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NC는 1-1로 맞선 연장 11회초 김성욱의 풀카운트 볼넷과 박민우의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이종욱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나성범의 타구가 중견수 뜬공 아웃되면서 기회를 놓쳤다. 

    11회말 마운드에 오른 NC 투수 김진성은 히메네스를 볼넷, 오지환에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며, 채은성의 희생번트로 허용한 1사 2, 3루에서 양석환의 타구를 잡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만일 양석환의 타구가 김진성의 글러브에 맞지 않았더라면 유격수 손시헌이 잡아 홈승부를 할 수도 있었기에 더욱 아쉬웠다.

    NC 타선은 LG 선발투수 류제국의 호투에 쉽게 득점하지 못했다. 4회초 이종욱과 이호준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박석민이 삼진 아웃됐으며, 5회초에는 김태군의 안타, 박민우와 이종욱의 연속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가 됐지만 나성범이 2루수 땅볼 아웃됐다.

    NC는 1-1로 맞선 9회초 김태군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고, 김성욱이 삼진 아웃됐다. 박민우가 바뀐 투수 봉중근을 상대로 안타를 치면서 1사 1, 2루가 됐으며, 이종욱이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된후 나성범이 LG 마무리 임정우에게 유격수 땅볼 아웃되면서 역전승 기회를 놓쳤다.

    NC 선발투수 장현식은 1이닝 5볼넷 1실점으로 2회초 무사 1루 상황서 교체됐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장현식이 1회초 첫 타자를 어떻게 상대하는지가 중요하다. 너무 잘하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장현식은 1회말 문선재와 이천웅 두 명을 연속해서 볼넷으로 내보냈으며, 2사 만루 상황에서 채은성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장현식은 2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타자 정상호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NC의 불펜진들은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금강은 2와 3분의 2이닝 2피안타 4볼넷 1탈삼진, 임창민은 1과 3분의 2이닝 2볼넷, 원종현은 1과 3분의 2이닝 2피안타 1볼넷, 이민호는 1과 3분의 2이닝 동안 몸에 맞는 볼 3개만 내주고 실점하지 않았다. 

    NC는 볼넷 12개를 내주면서 만루 위기를 7번이나 맞았지만 1회말 밀어내기 볼넷을 제외하고 김준완, 김성욱, 나성범의 호수비로 적시타를 내주지 않으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경기를 승리로 이끌진 못했다.

    플레이오프 4차전은 25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NC는 해커, LG는 우규민을 각각 선발 예고했다.

    한편 NC가 이날 내준 볼넷은 KBO리그 포스트시즌 팀 최다 볼넷 신기록이었다. 역대 포스트시즌 팀 최다 볼넷 허용은 10개로, 모두 4번 있었다. 이와 함께 1회 볼넷 4개를 내준 NC는 역대 포스트시즌 8번째 한 이닝 최다 볼넷(4개) 불명예까지 함께 기록했다.  서울(잠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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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PO) 3차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8회말 무사 만루, LG 히메네스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문선재가 아웃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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