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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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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단장 창원국제사격장, 관광 효자상품 기대

332억 투입 내년 연말 완공 계획
시, 전지훈련·사격체험 등 전략

  • 기사입력 : 2016-10-2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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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를 위해 새단장하는 창원국제사격장이 대회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사격의 관광·산업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는 창원국제사격장이 준공돼 세계적 수준의 명품사격장으로 재개장시 유료방문객이 20만 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창원국제사격장은 332억원을 투입해 지난 3월 리빌딩공사에 들어갔다. 201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연말까지 공정률 55%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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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의창구 창원국제사격장건물 리빌딩공사 현장./김승권 기자/

    ◆기대 효과= 창원국제사격장 활용과 관련한 창원시의 키워드는 사격의 관광산업화이다.

    2014년 창원국제사격장 방문자 통계 분석결과, 창원사격장 유료방문객 수는 전지훈련(1만4237명), 대회참가(1만6888명), 사격체험(2만181명) 등 모두 5만1306명으로 나타났다. 사격체험 참가자 중 여성비율은 30%로 관광의 확장성이 기대된다. 또 외국인비율이 10%로, 주로 창원 거주 외국인이나 관광마케팅을 통한 동북아 관광객 유치 가능성이 크며, 사격체험 참가자 중 관외 방문자 비율이 30%로 실 관광 소비층의 안정적 확보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전략= 먼저 국·내외 전문사격인들의 이용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메이저 대회(ISSF 창원월드컵 국제사격대회, ISSF RT세계사격선수권대회, 2020 도쿄올림픽 훈련캠프, 한화회장배 등) 유치를 통해 창원 도시브랜드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선수들의 전지훈련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창원시는 “국제 사격계는 ‘2018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뿐만 아니라 ‘2020 도쿄올림픽’ 준비가 시작됐고,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 전지훈련장으로 새로 개장되는 창원국제사격장 이용 가능성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격장 관광자원화를 위해 사격장 내에 사격역사관, 스크린 사격장, 경영 사격장을 설치해 일반관광객도 유치한다. 현재 2만명 수준의 일반인 이용객을 15만명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특히 기술개발 단계에 있는 스크린 사격은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도 있어 산업적 측면에서도 기대효과가 크다.

    ◆과제= 창원국제사격장 리빌딩 공사 예산 확보가 가장 큰 과제이다. 현재 국비(100억원)는 확보가 됐지만 도비 50억원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년 경남도 예산에 편성이 돼야 사격장 공사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는다.

    한편 창원시 세계사격대회준비단은 25일 대회조직위원회와 함께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손상진 미디어본부장을 초청한 가운데 ‘국제대회 개최 경험 및 지식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 손상진 미디어본부장은 미디어 준비와 운영, 국제사격연맹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및 TV 프로그램 등에 대해 강연했고, 특히 미디어는 스포츠를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미디어 영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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