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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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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세상] 파란 창공을 휘젓는 검은 독수리 날갯짓

2016 사천 에어쇼

  • 기사입력 : 2016-10-2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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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 이글스’ (Black Eagles) 대원들이 승리를 상징하는 빅토리 대형으로 롤기동을 선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Black Eagles)는 한국우주항공산업이 자체 제작한 초음속 항공기인 T-50B로 팀을 구성해 공군의 위상을 드높이면서 국민들에게는 영공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곳곳에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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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대의 항공기들이 동시에 강하하는 레인폴 기동을 하고 있다.

    고난도의 비행 퍼포먼스 능력을 자랑하는 블랙이글스는 제53특수비행전대 전대장 손석락 대령의 지휘 하에 비행대대장 김대은 중령, 정비대대장 김민석 중령, 홍보팀장 문현웅 대위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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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섯 갈래로 분수가 솟구치듯 난을 형상화하는 기동.


    현재 블랙이글스 조종사는 1번기 Leader 이규원 소령, 2번기 서동혁 대위, 3번기 이성민 대위, 4번기 김창건 소령, 5번기 강성현 소령, 6번기 남기채 소령, 7번기 Solo 신태웅 대위, 8번기 경진호 소령으로 구성되어 환상적인 에어쇼와 완벽한 팀워크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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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 편대가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표현한 기동.


    블랙이글스는 총 비행시간 800시간 이상, 비행 교육 과정 성적 상위 3분의 1 이상, 항공기 4기를 지휘할 수 있는 편대장 자격이라는 조건이 성립해야만 선발될 수 있고, 팀워크를 중시하는 특수비행팀인 만큼 기존 팀원들의 찬성이 만장일치를 이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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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를 상징하는 빅토리 대형을 갖춘 편대가 동시에 360도 회전하는 기동.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은 1953년 국군의 날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4대의 F-51 무스탕 편대비행으로부터 시작돼 2009년 최초의 국산 초음속 훈련기인 T-50 항공기로 전환해 명실 공히 세계 최고의 명품 에어쇼 팀으로 재탄생됐다.

    T-50B는 음속의 1.5배 속도를 낼 수 있는 항공기로, 자국산 초음속 항공기로 8기 에어쇼 팀을 구성한 국가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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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이글스’ 대원들이 비행을 마친 후 T-50B에서 내려 걸어가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사천비행장에서 나흘간 열린 ‘공군과 함께하는 2016 사천에어쇼’에서 8명의 대원들이 27만명의 국내외 관람객들을 상대로 보여준 환상적인 에어쇼와 완벽한 팀워크는, 블랙이글스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쭉쭉 뻗어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글·사진= 전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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