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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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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세일즈 행정으로 제과공장 유치

농협·오리온 합작법인 ‘K푸드’
제대농공단지에 433억원 들여
내년까지 공장 건립 100명 고용

  • 기사입력 : 2016-10-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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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시 부북면 제대농공단지에 건립될 K푸드(주) 제과공장 조감도.


    밀양시가 제과업계 대기업인 (주)오리온의 합작법인을 밀양 부북면 제대농공단지 내에 건립한다고 밝혔다.

    합작법인 K푸드(주)는 농협경제지주와 오리온이 각각 51%와 49%의 지분을 투자한다. 총사업비 433억원을 들여 내년 12월까지 1만9835㎡ 규모의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100여명의 고용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과 국내 제과업계 2위인 오리온이 밀양에 식품공장을 건립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밀양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건설 확정 등 밀양시의 기업유치 세일즈 행정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또 밀양시만이 가지고 있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접근성 등 지리적 특성도 큰 이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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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일호(왼쪽) 밀양시장과 이택용 K푸드(주) 대표이사가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밀양시/

    밀양시는 부산·대구·창원·김해까지 40분, 울산·진주·구미까지 1시간이면 이동이 가능한 광역교통망이 구축돼 있다. 또 함양~울산 고속국도 건설과 국도 58호선, 25호선 확장포장 등으로 남부권 최고의 교통중심도시 기반도 조성돼 있다.

    밀양시는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풍부해 식품제조 원료 공급에 있어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고, 사포·하남·제대 등의 농공·일반산업단지는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을 뿐 아니라 인근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가도 저렴해 기업 투자에 매력적이다. 식품공장 건립지인 제대농공단지에는 지난해 7월부터 농협의 영남권 통합물류센터가 운영되고 있어 제품 생산에 따른 유통의 어려움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현재 밀양시에는 CJ, 현대, 농협 물류단지 등이 건립돼 운영 중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바람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자리매김은 물론 지역 경제에도 청신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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